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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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살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 일을 꼽으라면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펜팔에게 편지를 쓴 일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글을 쓰면 일단 오래 걸린다. 막상 글을 쓰기 위해서 책상에 앉아 노트를 펴서 필기구를 손에 들면 머리가 백지가 된다. 어떻게 글을 써야 될지 모르는 마치 길 잃은 아기 양과 같은 신세가 된다. 스토리 라인을 짜고 살을 붙여서 양을 늘이고 다시 한번 문구 및 철자를 수정하여 완성하면 무척이나 뿌듯하다. 반면에 쓰는 동안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다. 혹자는 창작의 고통을 출산의 고통에 비유하였다. 내가 출산의 고통을 느껴보지는 못하였지만 옆에서 지켜본 1인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저자는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시절 연설비서관으로 역할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많은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판하였다고 한다. 글쓰는 노하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더 두 대통령님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하여 두 분의 평소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하신 삶을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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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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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한번 말하고 나면 수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공부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말을 잘한다라는 것은 상황에 맞는 말을 시기적절하게 하는 것이다. 기본이 되어야 그런 경지에 오를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된다. 기본을 위해 나는 이 책을 읽었다. 보면서 생각난 것은 이 책에서 언급한 인문고전을 내가 읽어보고 느끼면 좋겠다이다. 언젠가는 실천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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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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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적에 국사과목을 좋아하였다. 대학생이 된 나는 조정래님의 소설책으로 역사를 배웠다. 사회인이 된 후 나는 깨달았다. 내가 아는 역사는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단편적인 지식이었다. 근현대사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무관심의 원인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정치적이 이유에서였다. 정치란 내가 먼 나라이야기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알아야 할 지식은 내가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집중되어있었다. 그러던 중 11년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정치란 나의 가장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행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유시민님의 책은 나를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주었다. 모든 역사는 주관적인 기록이며 누가 쓴 어떤 역사도 과거를 원래 그러했던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한 저자의 말이 생각난다. 이 책에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한번 보고 나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그의 시선이 보기 좋았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시발점이 노태우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그때부터 북한을 처리의 대상에서 관리의 대상으로 보았고 그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으로 이어진것이다. 저자의 책을 보면서 몰랐고 알았음에도 잘못알고 있었던 사실들은 많이 알게 되었다. 저자의 유려한 문체는 적어도 나에게 우리의 근현대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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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이후 오랜만에 그의 책을 읽게 되었다. 뉴스에 대한 관심으로 그가 바라보는 뉴스의 시대는 어떤 걸까하는 궁금함에 이끌렸다. 넘쳐나는 다양한 분야의 뉴스, 자극적인 현상에만 집중하는 뉴스, 무의식적으로 바라만 보는 독자 이러한 사회 현상에서 독자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자극적인 제목의 뉴스에 이끌려 본문을 읽고 후회하는 나를 보면서 그의 의견에 동감하고 반성한다. 제가 보고 싶은 뉴스를 찾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그 뉴스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고 한다면 그 넘쳐나는 뉴스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것을 각 문장이 설명이 너무 길어 바로바로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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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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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저자의 책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가 유행했던 적이 었었던 기억은 난다. 그 책을 보지 않아 그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알지는 못한다. 이번에 저자의 신간이 발표되어 구입하였다. 책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그 이유는 Why로 시작한다. A학생, B학생, C학생이 나온다. 상하 관계가 나오고 공무원이 나온다. 줄곧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으며 정해진 루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나에게 그의 관점은 신선했다. 직업을 4가지(봉급생활자, 자영업자 or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 투자가)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세금을 표기했다. 그리고 수입이 발생하는 매체에 대한 부가되는 세금 비중을 설명하였다. 저자의 인생 전반에 결쳐 경험한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부자 증세가 결과론적으로 중산층을 죽이는 결과를 야기한다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경제 생활을 하는데 밑걸음이 될 좋은 금융 지식을 선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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