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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 - 대한민국 대표 마음주치의 열 명의 따뜻한 상담실
경향신문 기획, 권혜경 외 강연 / 해냄 / 2015년 8월
평점 :
결혼 10년!!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다.
첫 아이 임신 후 지방에 내려가 살기 시작하고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아이를 낳고 양육하다보니 참 많이 지쳐있었다.
그리고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서 그런지 세 아이를 낳을 때마다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다. 너무 답답하고 힘든 시기가 어느정도 지났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되돌아 보니 특별히 한 일도
없는것 같아 공허함이 밀려들었다.
처음엔 상담이라면 특별히 아픈사람만이 해당된다고 생각했다.
또 나를 아픈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싫어 상담이란 프로그램을 꺼려했다.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할지 몰라 부모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 모임에서도 내 모습 그대로를 들어내기가 싫어 솔직해 지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 남았던 말 중 하나가 '내가 행복해 져야 아이들, 가족이 행복하다'
였다. 나를 사랑하는 것, 내행복이 바로 아이들의 행복이라는 것은
오늘도 깨닫게 된다.
여리고 아픈 내 마음을 10명의 상담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치료해 주시는 것 같은
[심리 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책 속에는 10가지의 주제로 10명의 선생님들의 상담 이야기가 있다.
내 스스로 선택하는 자율성,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모든것이 탈진되어 충전하고
픈 소진증후군, 충고나 평가가 아니니 공감을 하는 것, 나 스스로가 바뀌는 것,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 특히 결혼과 여성이라는 파트는 엄마로, 며느리로, 아내로
사는 나를 위한 시간의 선물이였다.
내 삶을 위해 지금 이 순간 행복을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사실 언제나 나보다는 아이들, 남편을 위해 선택했던 순간들이 너무도 많다.
슬픔도 겪어보아야 힘이 되고, 아픔과 고통을 극복하면 더 큰 회복의 힘이 생긴다는 것
무엇보다 행복은 주관적이여서 다른 사람의 행복기준이 나의 행복기준이
아니라는 것이 알게 되었다.
솔직히 다른 사람은 이만큼 하고 사는데, 아이들에게 어떤 해택을 주는데....
스스로를 꾸미며 사는데 하며 나도 모르게 타인의 기준으로 행복을 찾지 않았나 싶다.
그런 날 내 자신을 돌아보며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책인것 같다.
책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바로
'모든 사람은 다 우울하다'라는 것이다. 아마 동질감에서 시작된 나만 그런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똑같다는 보편성 때문에 안심이 되는 것 같다.
내 삶의 주인으로 홀로 설 수 밖에 없는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인정하고 사랑하도록
삶의 면역력과 균형감을 키워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