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악당 챔피언 우리 아빠는 악당 2
이타바시 마사히로 지음,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아빠의 직업은 악당입니다" 책을 먼저 만난 저로선 두번째 이야기인

우리아빠는 악당 챔피언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사실 아이들은 아빠의 직업, 엄마의 직업이 무엇인지에 궁금해 한 적도 많아요!!

우리 아빠의 직업은 사회복지사에요!!

그런데 요즘 아빠의 직업은 주부랍니다.

사실 세아이들도 돌보고, 허리가 아픈 아빠가 육아휴직중이거든요^^

그런데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들 픽업 담당을 하는 아빠가 흔하지 않는지...

참으로 낯설어 하면서도 좋아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아빠에게 전화해서

"아빠!! 비오는데 데리러 올 수 있어?" 이렇게 아빠한테 도움도 요청할 수 있으니...

덩달아 옆에 사는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하더라고요!!

엄마의 직업은 주부 였어요!! 지금은 영양사로 일하고 있는데...

막둥이 어린이집 다닐 때 영양교육이 있어서 어린이집을 방문했었는데....

우리 엄마가 왔다며 너무 자랑스러워하더라고요. ㅎㅎ

이제 주인공 "나"는 아빠의 직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바퀴벌레 마스크맨인 아빠의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랬었는데...

그 다음 이야기가 넘넘 궁금해 지더라고요~ ^^ ㅎㅎ


 바퀴벌레 마스크를 쓴 아빠!!

온 힘을 다해 상대편을 위협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막둥이가

"어!! 무서워!! 아빠 이야기 맞아?"

"응 맞지!! 무한도전에서 레슬링 편 기억나?"

아이에게 무한도전 레슬링편을 떠오르게했죠!!

그때 레슬링에서도 영웅과 악당이 나눠 있다고...

이 친구의 아빠는 악당편이라서 이렇게 "나 무서운 사람이야!! 아니 악당이야!!"

하고 소리치는 거야!!

표지만으로 점점 더 궁금해 집니다. ㅎㅎ


 우리아빠의 직업은 악당입니다에서 미쳐 보지 못했던 앞면지!!

ㅎㅎ 전 얼핏보면 무슨 도장이 찍혀 있나 했어요!!

자세히 보니 레슬링 선수들의 가면이 그려져 있어요!!

물론 바퀴벌레 마스크맨의 가면도 있지요~ ^^

책을 다 읽고 가면의 종류를 세어보았답니다.

아이들이 13개 모양의 가면을 찾았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아야

다른 가면인줄 알아요!! ㅎㅎ 


 아빠의 직업이 무엇인지 아빠가 정식으로 알려주는 날입니다.

아빠의 일 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뜻깊은 날이

될 것 같아요!!

프로레슬링 세계대회 결승전!!

드래곤 조지 대 바퀴벌레 마스크맨~~

두구 두구 아빠의 모습을 보는 날이 바로바로 세계대회 결승전이에요!!

마구마구 떨립니다.

막둥이에게 누가 이길것 같냐고 했더니...

"당연히 드래곤조지가 이기는 거 아냐?"

"왜?"

"응!! 영웅이잖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있어서...."

책을 다 읽으면 누가 이겼는지 알수 있겠죠!!


 아빠가 이겨도 응원할 수도 없어요.

아빠가 맞아 쓰러져도 힘내라고 할 수 없어요! !

친구 미나는 나의 아빠인줄 모르니까요ㅠ.ㅠ

마음속으로 응원을 해도 아빠가 이겼을 땐 표정을 감출 수 없는

기쁨이 나타나겠죠!!

이건 아무리 감출래야 감출수 없는 ...

경기 내내 조마조마 했던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까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빠를 똑닮은 아들!!

그 모습을 보니 저희집 아빠와 똑닮은 둘째아들이 생각이 납니다. ㅎㅎ

다른 집과 살짝 뒤바뀐 아빠와 엄마의 직업!!

그래도 늘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들이 있어

아빠인 남편도, 저도 힘이 납니다.
아빠에게 힘을 주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요!!

오늘 만큼은 아빠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급식체, 말이야? 방귀야? 작은북 큰울림 8
권해요 지음, 최소영 그림 / 큰북작은북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엄마들끼리도 아이들이 쓰는 말을 도통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아요!!

그중에 저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쓸때마다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요즘은 초등학교 아이들 뿐아니라 20대, 30~40대도 서슴없이

쓰게 되요. 아니 일부러 배우기도 합니다.

저는 처음에 "생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서 뭐지? 먹는 생선인가?

했더니.. "생일선물"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제가 처음으로 못 알아 들었던 단어는 "베라" 이건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

이름을 줄였더라고요!!


아마 아이들을 왜 이른 단어를 쓰는지 조차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일까요? 딱!! 시기에 적절한 책이 나왔더라고요!!

엄마도 궁금한 급식체!!

학교 친구들의 일상속에서 지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서 그런지

어찌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몰라요!!

레알? 생선? 핵노답!!! 꿀잼!! 안물안궁...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용?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이 책의 주제어가 나와요!!

급식체!!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말이고요^^

하오체, 하게체, 말투, 말줄임, 말장난, 언어폭력, 한글파괴!!

아~~ 우리도 알지 못한 사이에 유행을 따라간다는 이유로

말장난을 하기 시작하고, 언어 폭력까지.. 결국엔 한글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는 모든 친구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탈무드의 명언도 뜨끔합니다.


지오와 준서가 놀이터에서 만나 놀다가 하는 대화에요!!

이 짧은 대화속에서도 급식체 단어가 많이 나오요!!

핵노다1!! 안물안궁!!

에바쎄바참치갈치꽁치??

엄마인 제가 처음 들은 에바쎄바참치갈치꽁치??

도대체 이건 무슨 뜻일까요??

맨뒷장에 보면 대표적인 급식체의 뜻을 써주셨는데요..

에바, 에바참치, 에바쎄바는 오버를 변형한 말로 지나치다라는 뜻이래요 ㅠ.ㅠ

엄마의 입장에서 이런 단어는 무슨 외계어같다는 생각만 들 뿐입니다.


이런 급식체 사용하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던 지오에게 큰 변화가 생겨요!!

꿈속에서 만난 당숙님!!

당숙님을 통해 서당으로 가서 그곳에서 만난 훈장님!!

훈장님께 급식체로 말을 하다 어찌나 혼쭐이 나는지요^^;;

그런 지오가 훈장님께 혼나면서 배운 하오체!!

아마 하오체를 사용하게 된 지오를 통해 반 아이들에게 변화가 있을것 같네요!!


학급회의!!

요즘은 학교에서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작은 시골학교라서 그런지 1학년부터 6학년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놓고, 토론을 통해 채택이 되면 선생님들께 학생들의 의견을 알려드리고

교장선생님께서 의견을 반영해 주시더라고요!!

아이들이 그래서 그런지 스스로 생각하고, 그 결정이 책임있게 따라가게 되네요!!

지오네 반 친구들도 급식체, 하오체 이런 말투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학급회의를 시작해요!!

다양한 아이들의 생각을 토론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이런 시간은 참으로 좋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 끝에는 급식체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어떤 급식체가 있는지

대표 급식체를 소개도 해주어요! !

위에서 잠깐 알려드렸듯이 엄마는 도저히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단어와 뜻이

아주 잘 나와 있어요! !

사실 아이들도 이 뜻을 알면서 사용하는지도 살짝 의심이 가고요.

저희집 둘째 아이가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안물안궁" 인데.. 학교에선 어떤 단어를 많이 쓰는지 물어보니 비밀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읽어보니 학교친구들과 쓰는 말에 대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진것 같더라고요!!


즐겁게 읽고, 지오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듯 이건 이런데... 라며 스스럼 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줄 아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많이 큰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놓지 마 과학! 9 - 정신이 곤충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9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놓지마 정신줄 학습만화를 드디어 만났어요^^

사실 주말에 일이 있어 밤 12시가 다 되어 집에 도착했었답니다.

그런데 둘째 아이가 "놓지마 과학!" 책을 보더니

옷도 갈아입지 않고 꼼짝 않고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그냥 옷 갈이입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보자고 해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결국 다 읽고 잠이 들었네요^^

어떤 매력이 아이의 피곤함도, 잠도 이겼는지 궁금해져서

엄마도 얼른 읽기 시작했죠!! ㅎㅎ

ㅎㅎ 캐릭터만 보아도 웃음이 빵 터져요!!

일단 9번째 이야기는 곤충에 정신을 놓았답니다.

곤충세계에 따라 과학에 관련되어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 졌네요!!


오호~ 교과연계표가 노란~~ 색으로 표시된 곳이 이번 놓치마과학9번째 이야기 속에

있는 교과연계랍니다.

특히 3학년 2학기 연계를 보더니

"엄마 나 3학년 때 배웠던 거 나온다 ^^ㅎㅎ"

이제 곧 5학년이 될 아이에겐 책 속에 교과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그저 재미있나봅니다.


ㅎㅎ 저처럼 놓치마 정신줄을 안본 사람인 엄마는

정신줄 등장인물을 열심히 공부했어요! !

그림속의 정신이도 찾고, 주희도 찾고, 엄마랑, 아빠, 정구까지...

넘넘 재미있는 캐릭터라 자꾸 자꾸 읽게되요!!

 


ㅎㅎ 어느날 노린재가 실종되었어요! !

그 사건을 맡은 곤충탐정!! 우리 정신이와 함께 여러 모험을 떠나면서

열심히 스토리에 빠져듭니다. ㅎㅎ

 


책을 읽다보면 정신이가 알려주는 과학상식!!을 만날 수 있는데..

우와~ 이 과학상식이 엄청납니다.

교과연계가 어디에서 되는지도 알려주고, 다리에 감각이 더 많아서 다리를 비비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저도 파리가 다리를 비빈다는 걸 알지만 다리에 있는 가느다란 털이 맛과 냄새를

더 잘 느끼 때문인걸을 정신줄과학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오호~~ 정말 정말 오랫만에 봅니다.

자연관찰책!!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다 생각하고 자연관찰책을 조카들에게

나눠주었는데... 막상 궁금할 땐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컸답니다.

이렇게 놓지마 과학원리를 통해 여러가지 거미를 만날 수 있으니 넘넘 좋아요!!

호랑거미, 왕거미, 무당거미, 깡충거미, 늑대거미, 게거미 등등 사진이 있는데...

여름에 찍어 둔 거미이름을 놓지마과학을 통해 이름을 알수 있었어요! !

무!당!거!미 ㅎㅎ

이렇게 보니 오랫만에 본 거미관찰부분이 넘넘 좋네요!! 

책을 읽다보니 저절로 과학 학습효과가 있어요!!

정말 말 그대로 정신줄 놓고 똑똑해지는 걸 왜 일까요??

교과 연계도 잘 되어 있어서 열심히 빠져 읽다보니

지식이 쏙쏙 들어갑니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 (빅북) 풀빛 지식 아이
보이치에흐 그라이코브스키 지음, 피오트르 소하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이치에흐 그라이코브스키의 글 나무는 그동안 보았던 도감과는

색다른 책이랍니다. ^^ 남다른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

보이치에프 그라이코브스키작가는 생물학 의사선생님이시고, 특별히

교육 연구를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

또 피오트르 소하그림작가님의 그림은 눈을 뗄수가 없었답니다.

책 한 페이지 한장 한장을 넘길 때마다 "우와~ 어떻게 이렇게 그릴 수 있지?"

"아주 정성스런 사진을 보는 것 같아" 다며 딸아이도 감탄을 하더라고요^^


먼저 책 크기에 놀랐어요~ ^^ 바로 바로 빅북입니다.

옆에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요. 이렇게 차이가 난답니다.

또 제 책상위를 덮고도 모자라서 책상 밖으로 나가 버렸네요^^

아이들이 비룡소의 "곰"책 이후로 이렇게 큰 책을 보니 새롭다고 하더라고요^^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왜 이렇게 큰 빅북으로 만들었지 알게 된답니다.

일러스트가 넘넘 예뻐요~~~


 나무~~

아주 커다란 나무 꼭대기에 있는 집!!

아이들이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나왔던 지붕위에 집을 짓고 살던 부족이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

아주 길쭉하게 잘 뻗은 나무를 보니 하늘이 닿을 것 같아용!!


 ㅎㅎ 나무 책은 일단 그림이 눈에 뜁니다.

자연스레 나무에 대해 그 시작인 생명의 나무부터 마지막 이야기인 다음세대를 위한 나무까지

술술 넘어갑니다. 첫 장면은 영화 코코가 생각난다고 하네요~ ^^

어떤 생명체보다 긴 수명으로 지구를 지켰던 나무들...

그림책 면적을 비교해보면 6등분을 나눠 5등분은 일러스트. 1등분은 나무 이야기 뿐아니라

나무, 곤충, 동물, 인간 등등 지식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나무와 나무가 아닌것을 구분할 때

나무둥치가 있느냐, 없느냐랍니다.

나무둥치는 높게 자랄 수도 있지만 굵게 자라게 한다고 하네요!!

이야기 식으로 나무에 관련된 정보를 거의 다 알 수 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가장 오래된 나무, 바오밥나무의 종류, 그리고 그 어떤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나무 정령이야기까지...신로운 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을

쏙~ 옥 잡았답니다.


나무의 사계절 그림인데.. 엄청 예뻐요~~ ^^

1/4만 사진을 올렸답니다. ㅎㅎ

열매까지... 그림을 볼 수록 사진으로 오해할 정도로 넘넘 눈으로 보는 것

보다 더 아름다운 나무를 볼 수 있어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나무로 만든 악기!!  요즘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

나무로 만든 악기를 보니 제 눈을 사로잡더라고요^^

몽골에서 만났던 샨즈와 머링호르도 나무로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요.

악기가 너무 매력적이여서 한참을 번호에 따라 찾아보았답니다.

우리가 아는 악기는 바이올린 정도지만... 그래도 새롭게 알게된 악기까지

아이들이 악기 이름 맞추기까지 ㅎㅎ 다양하게 책을 살펴볼 수 있네요^^


나무는 종교 속에도 함께 나오는데요^^

이 장면은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 그리고 동물과 식물을 표현해 주셨네요!!

성서속 나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나무!!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에덴 동산이 이렇게 예쁘지 않았을까?


이제 곧 겨울 방학이 시작될 텐데... 지루한 시간에 나무 책 한 장씩

집중하며 읽게 되겠어요! !

엄마와 아빠는 문제를 만들어 아이들과 퀴즈 놀이를 해도 엄청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나무 그림에 푹~~ 빠져 마음의 평안함을 갖져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다! 작다!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3
장성익 지음, 이윤미 그림 / 분홍고래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요즘들어 얼마나 이분법적인 삶을 살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어느센가 너무 확고한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살았는지!!

세 아이들을 키우고, 이것저것 배워가면서 드는 생각은

많고, 적고, 크고, 작고, 행복하고 불행하고 등등 가운데는

없는 세상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엄마, 아빠의 사고가 그렇듯

이런 모습을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니 어떻게 세상을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다.

마침 분홍고래의 이분법적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질문을 계속하게 한다.


세상에서 큰것이 가장 좋을까?

많은것이 가장 좋을까?

편리한 삶이 좋은 것일까?

공부 잘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높은 건물이 좋은 것일까?

살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돈이 많으면 좋고, 커다란 건물에 살면 좋고, 비싼 차를 가지고 있으면 좋고,

명품가방을 많이 가지면 좋고,

불편하면 싫고, 못하면 싫고, 키가 작으면 싫고, 예쁘지 않으면 싫고...

아~~ 세상은 참 이 둘로만 나눠져 있을까?

아이들에게도 잠시나마 고민이란 걸, 생각이란 걸 해 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의 글인데...

일단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인 '흑백黑白 논리'에 대해 알려줍니다.

극단적인 사고, 그 사이에 수없는 많은 색이 있음에 인정하지 않고 단순히

검정과 하양으로 나누는 그런 사고 방식이 바로 이분법적 사고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사고 방식은 단순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편리하고 쉽지만

사실 살다보면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이다.

그럴때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바로 의문과 질문을 통해 단순하지 않는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미리 도와주는 책인 것 같다


글 작가의 왜 이 글을 썼는가가 참으로 중요하다.

고정관념, 선입견, 기계적인 흑백 이분법논리, 좁은 시야, 닫힌 마음

이것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 다른생각,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방식, 폭넓은 안목

이것은 우리가 길러야 할 항목입니다.

부모세대인 우리들은 위에 버려야 할 것들이 많다면

이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만큼은 두번째 소양을 길러주고 싶다.

애들아~~ 책 좀 읽자!! 


세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다.

1. 크다고 좋은 걸까?

2. 많이 가진다고 행복할까?

3. 민주주의는 얼마나 이루어져야 충분할까?

4학년인 둘째 아이에게 책을 권해 주었답니다.

크다고 좋은 걸까? 쳅터를 다 읽은 후 질문을 좀 했습니다.

"하진아! 너가 읽은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 있어?"

"두바이 이야긴데... 두바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있대.

그런데 그 건물을 짓기 위해 뜨거운 사막에서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야기가

생각나"

"문명의 발달, 그리고 서로 내가 더 높이 쌓고, 좋은 건물을 짓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 내는 성취감, 성공한 것 같지만 그 일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필요해!! 그런데 우리는 두바이의 높은 건물,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 지어진 도시만 보고

멋지다고 하지? 하진이도 그렇게 생각할껄?"
"응! 난 한번 가보고 싶어. 그런데 책에선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해.

그건 자세히 말해 줄 수는 없고, 암튼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닌것 같아."

그래도 이런 생각만으로도 책의 효과를 본것 같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 엄마도 몰랐던 이야기라 소개를 할까 합니다.

핵무기든, 원자력 발전소든 원리는 같습니다.

하나는 대량살상무기이고, 하나는 에너지 생선 시설입니다.

그러나 본질은 같습니다. 재앙과 파멸의 불시를 품고 있는

'시한폭탄'같은 골칫덩어리 쌍둥이입니다.

원전단지 밀집도 : 국토 면적에 비추어 본 원전수

고리 원전 단지는 380만 명, 월성 원전단지는 130만명이 거주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단지에는 주변 인구가 17만 명이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원전 위험도는 세계 1위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원전으로 인해 많이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연을 훼손하고, 거스리면서 세운 인간편리를 위한 세상을 볼 때마다

사실 두렵습니다.

함께 더불어 잘 지낼 수 있도록

조금 덜 편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는 힘!! 그것의 시작이 바로 민주주라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아이들과 엄마도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고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열린 책이라 또래 아이들에게도 권해주고 싶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