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요괴반 3 - 호환을 부르는 소리 방과 후 요괴반 3
한주이 지음, 안병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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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요괴가 함께 살아가는 세계.

요괴는 모습을 감추고 인간세상에 숨어 살고 있지만 요괴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런 요괴를 볼 수 있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주인공 구슬이가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구슬이는 학교에서 고민상담을 해주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마침 구슬이의 학교로 전학을 온 구미호 '라이'와 백호 '하랑'이를 만나 고민상담 동아리는 방과후 요괴반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요괴'라는 현실세계에서 볼 수 없는 '판타지'적 요소를 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여학생의 시선으로 쫓아가는 구도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와 민담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들이 요괴반의 스토리가 펼쳐짐에 따라 다양한 색이 입혀져서 등장하는 점도 특별해요. 우리전통 문화를 책을 통해 체험하고 인문적 경험을 더하는 좋은 인문서적인 셈이죠.





요괴가 등장할때마다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책에 대한 몰입도를 높입니다. 야광귀의 귀여운 모습이나 창귀의 호러블한 모습들도 책을 읽으며 가독성을 높이고 작품의 인물들이 펼쳐낼 모습을 상상하며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높여줍니다.


3권에서는 요괴의 세상을 꿈꾸는 '반월회'와 요괴반의 대결구도가 가시화 되기 시작해요. 구슬이 어머니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어머니의 친구들을 만나게되고, 반월회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신묘시를 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방과후 요괴반!




세 주인공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드러나는 점이 바로 3권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네요. 구슬이 어머니의 이야기, 라이가 소원을 갖게된 과거스토리, 하랑이 가족의 등장과 하랑이의 선택이 인정받게 되는 이야기 등

앞으로 더 펼쳐질 이야기를 위한 주춧돌 같은 느낌이라 어쩌면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담긴 책이 3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초등학생인 구슬이가 주인공이라 그 나이때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슬이는 '세상을 돕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내 주변의 사람을 돕고, 나를 찾아온 사람을 도와주고, 결과적으로 세상을 도우며 살기로 결정해요.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그저 힘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구슬이의 마음과 행동이 더불어 살아가야할 가치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쟁이 당연시 되는 세계에서 누군가를 돕는 일은 때로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살다보면 나도 누군가의 대가없는 도움을 받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우리는 그렇게 타인을 돕고,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그렇게 더불어 살고 있어요. 서로를 돕고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런 마음이 사실은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구슬이는 요괴를 물리치는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으니까요. 누구라도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할때 그들을 돕는 따듯한 마음, AI시대가 도래하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이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면 좋을것 같아요.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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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부른 아이 2 : 검은 생명체의 비밀 용이 부른 아이 2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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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세계관을 가진 초등이상부터 읽기 좋은 판타지 책!
"용이 부른 아이"

워낙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 기대가 컸어요.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귀명사 골목의 여름)

2편이 출시되어서 1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고
2편을 읽는데 꽤나 두껍고 글자가 작은데도 몰입감이 있어서 쭉쭉 잘 넘어가더라고요.
무엇보다 엄청난 세계관덕에 새로운 세계가 하나 열리는 느낌이라 더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하늘을 나는 용과 빗자루를 타는 마녀.
용을 다루는 용의 기사. 그리고 각각의 특별한 마을들.

이 작은 마을들을 특색있게 그려내는 건 일본의 문학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같아요. 그 지역만의 특색이 있고 그 특색을 따서 이름을 짓는 일들처럼.
'회오리마을'이라거나 '골짜기 마을', '갈대 마을' 같은.

심지어는 사람의 이름마저도 특징을 따서 '은빛 날개'라거나 '별의 소리'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꽤나 부족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었어요.

🎡
'골짜기 마을' 에서는 10살이 되는 아이는 마을 밖으로 나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주인공 "미아" 역시 그렇게 마을 밖으로 나가 궁에 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우연히 미아가 선택된 것 같았지만, 1권에서 미아가 선택된 이유, 사라졌던 엄마의 행방 그리고 미아를 궁에 갈 수 있게 가르치고 길러준 이모의 스토리까지 모든 것이 얽힌 실타래를 풀듯이 스르륵 풀어내며 방대한 세계관의 일부가 드러났죠.

2권에서는 미야가 궁에 살면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꿈을 갖게 되고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미아를 둘러싼 주변에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서 몆번이고 앞장을 넘겨보며 놓친 부분은 없는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조금씩 앞장에 실마리를 남겨놓기 때문에 되짚어보며 즐길수 있었습니다.

특히 의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미아의 가치관 부분인데,
모든것에 서투르고 느린 미아에게 이모가 늘 했던 말이죠.
"너는 느리니까 차분히 주위를 둘러보고 꼼꼼히 관찰해야해. 모든일은 작은것에서부터 시작하니까"
미아는 그렇게 작은것도 찬찬히 살피며 세심히 관찰합니다.
그런 장점이 모든일을 순조롭게 만들어 준것 같아요.

아직 왕궁 내부의 스토리도 등장하지 않았고 미아의 마을에도 돌아간 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날 펼쳐질 이야기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 시리즈가 꽤 오래 이어지지 않을까~ 그러면 좀 두근두근 대는 마음을 갖고 다음 스토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책이지만 어른들이나 책을 좋아하는 누구나 이 시리즈를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계관도 넓히고 상상력도 기르며 무엇보다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과정이 꽤 재미있거든요. 주인공 미야의 따뜻하고 울곧은 성품도 성장 스토리로서 손색이 없는 것 같고요. 다음 권이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용이부른아이 #한빛에듀 #가시와바사치코 #판타지동화 #어린이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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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마을 책꿈 10
캐서린 애플게이트.제니퍼 촐덴코 지음, 월리스 웨스트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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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두께가 있는 책인데
짧은 챕터는 한 페이지에서 끝나는 내용도 있어서
두께에 비해서는 정말 쉽게 넘어가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첫 도입부부터가 매력적인 책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마음 따뜻해지는 내용이 가득했어요.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런 특별한 이야기를 읽을수 있어 정말 좋았네요. 아이도 슥슥 넘기며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
처음에는 다리가 세개인 강아지라니
슬픈 얘긴가 했는데~
주인공인 챈스는 워낙 유쾌하고 긍정적이며 말이 많은 강아지였어요^^

챈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챈스가 지내는 댕댕이 마을의 이야기
그리고 챈스가 여기에 오게 된 이야기 등등
그 수많은 스토리에 푹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몰입감 있고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점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특히나 양장본이라 소장하거나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도 너무 좋고요!

게다가 댕댕이 마을에는 로봇 개도 있어요.
댕댕이 마을은 '버려진 혹은 길을 잃은' 강아지들을 보호하는 곳입니다. 운이 좋으면 이곳에 있다가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도 있죠. 그런데 로봇 개가 들어오고 나서는 진짜 강아지보다는 로봇 개들이 더 많이 입양되었어요.
그걸 보면 안타까워하고 시기하는 챈스와 다른 개들의 행동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댕댕이 마을에 있으면서 동물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챈스의 이야기는 여전히 짠한 구석이 있어요.
진짜 버려진 것도 아니었고 주인에게 정말 사랑받았어서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계속 있었거든요.

챈스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다리가 세개여도 자존감이 높고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해서 살아가는 점도 매력있게 그려집니다. 최고는 아니어도 나라서 좋다는 마인드는 챈스에게 더 좋은 기회와 인연을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그런 챈스이기에 반드시 좋은일이 올거라는 기대감이 있었고 해피엔딩이라 좋았답니다^^

반려동물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시대에
버려지는 동물들도 많아지는 현실.
버림받으면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상하게 된다는 점!
그러니 반려동물과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선택을 하는건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걸 이 책을 통해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한줄요약
= "강아지가 주인공인 유쾌하고 감동적인 어린이 동화"였네요

#댕댕이마을 #캐서린애플게이트 #가람어린이
#초등도서추천 #어린이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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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4 팥빙수 눈사람 펑펑 4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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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산 꼭대기에 눈사람 안경점을 운영하고 있는
눈사람 펑펑과 북극곰 스피노❤️

둘은 오늘 눈꽃축제에 갑니다!!
팥빙수산을 벗어나 동동마을에서 열리는 눈꽃축제에 가기위해
가게 문을 닫고 빙판을 지나 거대한 눈사람 풍선 앞에 도착했어요.

안경점 문은 닫았지만 오늘도 손님이 있습니다.
첫 번째 손님은 바로 여울이예요.
여울이는 어릴 때 읽었던 책을 다시 보고 싶어 했죠.
펑펑과 스피노는 안정점을 벗어났지만 그래도 순식간에 여울이를 위한 안경을 만들어줍니다.

펑펑과 스피노는 눈꽃축제의 여러가지 행사를 즐겨요.
맛있는 떡꼬치를 사먹고 썰매 경기를 구경하고 보물찾기에도 참여하죠.

그리고 축제 내에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어요.
친구들은 각자 원하는게 있네요. 그리고 펑펑과 스피노는 그들을 위한 안경을 계속 만들어 줍니다.

이 번화에서는 "꼭 1등이 될 필요는 없어" 라는 얘기를 해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꼭 목표했던 걸 "이루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격려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갖게 되죠.
그리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그 노력이 지나쳐서 집착하게 되어,
반드시 꼭 해야만 한다고 나를 몰아세우게 되죠.
그럴 때 우리는 힘을 내기보다는 뒷걸음질 칠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때 힘을 좀 빼고 "천천히 가도 괜찮아"
꼭 1등이 아니어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나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겠죠.

감동과 배울 점이 있는 4편 너무너무 즐겁게 봤어요.
친구가 있다면 그리고 열심히 했다면
이번엔 그걸로 충분합니다.
기회는 또 있으니까^^

추운 겨울에 더 더 먹고 싶어지는 팥빙수♡
언제든 팥빙수 먹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팥빙수눈사람 #팥빙수눈사람펑펑 #눈사람펑펑 #북극곰스피노 #창비 #창비어린이 #어린이신간 #어린이책 #어린이책추천 #도서추천 #초등책추천 #초등도서 #성장동화 #감정동화 #나은 #보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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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전향 지음, 녹시 그림 / 노란돼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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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너무 미울 때가 있잖아요.
그 사람이 의도했든 안 했든
나쁜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고
그 사람에게는 행복만 가득한 것 같아
비교되는 마음에 내가 너무 초라해지는 그런 날이 있죠.

그 사람이 나처럼 불행해지면 얼마나 속이 시원할까?
나의 불행이 그 사람에게 간다면
그래서 내가 이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쁜 일이 일어날 때는 나쁜 마음이 따라오죠.

그런 속상함 속에서 피어난 "미움"을 소재로 한 이 책이
참 특별하다고 느꼈어요.

"나의 행운을 덜어서 내가 미워하는 누군가의 불행을 선물한다."

과연 그게 나를 기쁘게 해 줄까?
그 조금의 행운 혹은 불행이 가져올 엄청난 결과를
과연 우리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어리석은 마음에
그 불행 속에 허우적대다가 그에게 불행을 주는 일을 선택하곤 합니다. 우린 그런 일을 뉴스든 소설이든 드라마에서든 자주 접하고 있죠. 그리고 악을 악으로 덮으려 할수록 더 큰 악이 찾아온다는 것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게 되죠.

그런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난 후에야 우리는 선택에 따른 결과와 그 책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그 결과에 책임질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야겠죠.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나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어요.

어린이 성장 판타지 동화인 <묘행당>에서 선택과 책임의 결과를 한번 확인해 볼까요.

🐈‍⬛
이 책의 주인공은 고양이입니다.
고양이 블랙은 묘행당의 직원이에요.
하얀고양이와 계약으로 행운을 모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불행을 주고 싶은 사람이 찾아오면
그 사람의 행운을 받고 불행을 파는 거죠.
아주 작은 행운, 아주 작은 불행이라고 소개 하지만
그 작은 불씨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블랙도 그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되죠.

😶‍🌫️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파악하고 혹여 너무 극단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성장 동화라고 생각해요. 옆에 있는 친구든 가족이든 혹은 사회에서 만난 누구든 모두는 어려움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에게나 친절해야 해요.
그리고 그 친절은 돌아오는 법이니까요.

아이들 특히 초등 고학년부터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이고 질투나
비교 혹은 위축되는 감정 등등 여러가지 감정의 혼란 속에 있을 시기니까 말이죠. 그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고 올바른 선택을 해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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