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속 주인공 얼마나 알고 계세요?사실 전 100/1 정도만 알고 있는 거 같아요. 거의 모른다고 해야 할 정도예요.'신화 속 주인공이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읽으며 조왕신만 익숙한 단어였는데요.조왕신도 책을 읽다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저도 이렇게 생소환 신화 속 주인공들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많은 아이들이 처음 들어봤거나들어 봤어도 정확하게는 모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네 가지 이야기 중 제 마음을울린 이야기는999번을 죽어야 귀신이 된다 / 조영주(학교폭력과 왕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아무래도 청소년 아이를 키우다 보니그런 거 같아요.청소년 시기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부모와 형제, 자매 간에도 못 한 얘기를친구에겐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학교라는공간에서 하루의 반 이상을 지내야 하는아이들에게 친구란 없어서는 안 될소중한 존재일 텐데요. 친구라고 믿었던 아이에게 배신당하고,자기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왕따를시키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 방관자를 만드는 이 상황을 우리 아이들이용기를 내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까요?어렵다는 거 알지만 용기를 내서당당히 싸워 스스로를 지켜냈으면 좋겠어요. 우린 소중하니까요.피해자와 방관자가 되지 않기를바라지만 당연히 가해자가 되면 안 되겠죠?이런 문제들이 왜 생긴 건지 모르겠어요.아마 예전부터 있었겠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로,심심해서 죄책감 없이 괴롭히는 것도너무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게너무 슬픕니다.웃으며 즐기며 생활해야 하는 시기에더 이상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에 가까운어떻게 보면 가까운 미래의 있어날수 있는 일 아니 우리가 모르는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일 수도 있는 세 가지 이야기로구성되어 있어요. 세 가지 이야기를 읽으며언젠간 현실화될 수도 있겠다란생각을 했어요. 누군가가 내 머릿속에들어와 나를 조종한다는 건 상상만 해도 무서운 이야기지만과학 기술이 발달된다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천재 과학자들, 기술자들, 우리가 상상 못하는 특별한 사람들이어쩔 수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데요그분들의 정신만 데이터화되어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면이 또한 먼 미래를 생각했을 때세계의 무한한 미래를 위해서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순간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하면 어쩌나 하는 무서운 생각도살짝 스쳐가긴 했지만 상상뿐이니상상은 상상으로.....
통과한 사람만 센트 아일랜드에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줘요.도착후 다음날 드디어 첫 번째 미션이 시작되고, 첫 번째 미션에서 다린이는당당하게 1등을 해요.다린이는 자신감이 생기고 두 번째 미션에도전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부티 쳐 당황하며 인생 첫 실패와 좌절을겪게 돼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어요. 미션이 거듭될수록 도전자의숫자는 줄어들고 마지막 미션을 남기고10명의 도전자만 남게 돼요.센트 아일랜드에서 상상도 못한엄마의 흔적을 찾게되고, 엄마가센트 월드의 창시자였다는 걸 알게 돼요.꿈을 향한 도전 어떤 상황에서든포기하지 않고타인을 배려하며 정정당당하게미션에 임하는 다린이를 보면서진정한 승자는 다린이가 아닐까 싶어요.요즘 우리 아이들, 성인이 된 어른들꿈이 있으신가요?꿈이 뭐지? 그런 게 있었던가? 하실 텐데요.사실 이런 현실이 슬프기도 해요.꿈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시는 분들도계시지만 꿈을 뒤로 한 채 어쩔 수 없이현실과 타협하고 살아가시는 분들도많을 실 거라 생각해요.센트 아일랜드를 읽으며 꿈까지는아니어도 하고 싶었던 일을 작은 것부터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재뉴어리는 골동품 협회 회장인 윌리엄 코닐리어스 로크의 대저택 로크 하우스에서 살고 있어요.엄마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돌아가시고,아빠는 로크 씨에게 고용돼세계 각지를 돌며 보물을 발굴하는 일을 해요.너무 바쁜 아빠와는 일 년에 한두 번만날까 말까 할 정도예요.로크 씨와 보모 윌다의 보살핌을받으며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생활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저택에 갇혀 있다시피지내는 생활이 재뉴어리에겐답답하기만 해요.이런 재뉴어리를 위해 윌다 몰래주간지를 가져다주는 유일한 친구새뮤얼. 새뮤얼은 자피아 식료품점의 아들로 마차로 식료품을 배달해요.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은 재뉴어리는로크 씨에게 말을 잘 듣겠다고 약속하고로크 씨와 가끔 여행을 다녀요. 그러면서 우연히 '푸른 문'을 발견해요. 처음에는 문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낡은 목재의 문틀만 남아 있고,경첩과 못은 부식되어 거의 사라지고,주위에는 녹슨 얼룩이 남은 상태로문의 절반은 그늘에 잠긴 채 비스듬하게있어서 미쳐 문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했어요.재뉴어리는 들판에 너덜너덜한 푸른 문을보고 저 문 너머에 다른 세상이 펼쳐졌으면좋겠다고 생각해요. 그 순간 문을 향해 뻗은손은 허공 속으로 사라지고, 들어 올린 발은영원히 끝나지 않을 호를 그리며 드디어한쪽 발이 문 반대편에 착지하고새로운 세상과 만나요.푸른 문을 발견하고 로크 씨에게얘기하지만 믿질 않아요.어느 날 재뉴어리는 이집트 유물이전시된 로크 하우스에서 가죽으로장정된 책 '일만 개의 문'을발견해요. 그 이후 몇 년 동안 로크 씨집에서 살아가며 다른 세상을경험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지만,막상 도전은 못해요.어느 날 아빠가 재뉴어리를부탁한다며 보내준 제인.처음 제인과는 어색하고 불편해 많은 얘기를 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의지하게 돼요.그러고 몇 년 후 아빠의 행방불명소식을 듣고 사망했다는 얘기를 들어요.일만 개의 문을 읽으며 재뉴어리는아빠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아빠를 찾아 모험을 떠나려 하고이런 재뉴어리를 로크 씨와 헤이브마이어는 떠나지 못하게 해요.그러면서 푸른 문 얘기를 하는 재뉴어리를 정신병원에 가둬요정신병원에 갇힌 재뉴어리는우열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하고새뮤얼, 제인과 함께 모험을 떠나요.1800년대 말에서 1900년 대 초를배경으로 미국이 여성과 흑인에게참정권을 부여하지 않고 인권이보장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유색 인종인 여성 재뉴얼리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모험을떠나고 위험한 상황을 겪고,변화와 발전의 기회를 제공받으며일만 개의 문이 모두 열리는 순간진정한 평화와 아름다운 삶이 열려요.재뉴어리의 푸른 문을 읽으며재뉴어리를 많이 응원했어요.일만 개의 문을 통해흑인들과 여성의 동등한 기회와권리가 주어지는 새로운 세상. 누구의 힘이 아닌 자신의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내는 재뉴어리를 보며 저도 모험을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문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는 건 어떤 위험과 실현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두려워하기보다는 용기를 내 도전해 보고 싶어요.
가끔 이유 모르게 멍하게있을 때가 있어요.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지금 행복한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거겠지?그러면서 찾아오는 현타에저도 모르게 우울감에 빠져들 때가있습니다.책 제목만 읽었을 뿐인데위로를 받았습니다.지금 내게 꼭 필요한책이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삶을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며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충전소!!!아~~ 나 지금 잘하고 있구나이 정도면 100점은 아니더라도잘 살아가고 있는 거겠지?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인정을 받고 싶었던 거 같아요.잘하고 있다고, 그러니 앞으로도지금처럼.... 무너지지 말고현재를 잘 살아가라고...읽으며 위로도 받고, 반성도 하며후퇴가 아닌 미래를 향해 한 단계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시간이었어요.괜찮은 글귀를 아이들에게 보냈는데요.딱히 답글은 없었지만 그래도읽어는 보았는지 당황스러운 이모티콘을 보내오더라고요.아직은 청소년이라서 그런지제가 느꼈던 그런 감정을 똑같이 느끼길 바랐다면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 거겠죠?그래도 이렇게라도 읽어보면그 순간 잠시나마 뭔가 느끼지 않았을까? 란 바램을잠시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