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비들
데니스 루헤인 지음, 서효령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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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 패트에겐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 아들은 베트남 전쟁에 참여 후

마약에 중독돼 죽고 만다.

둘째 줄스는 여자아이인데

열일곱 살에 흡연을 하고, 술도

자유롭게 마신다. 어린 나이지만

안타깝게도 매리 패트가 살고 있는

지역은 줄스와 그 외 사람들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사회로 만들었다.



어느 날 줄스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나가고 그날을 마지막으로 줄스는 실종된다.

줄스가 사라진 그날 우연히 흑인 아이가

전철역에서 백인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도망을 치다가 달려오는 전차에 치여

죽고 만다. 줄스를 애타게 찾고 있는

매리 패트 목격자의 진술의 따라

백인 아이들을 찾는 경찰.

더 이상 줄스를 찾지 말라며

돈이든 가방을 준 마을이 실세

매리 패트는 줄스를 찾을 수 있을까?

엄마의 마음으로 작은 자비들을 읽었을 때

안타까웠던 부분이 많이 있었다.

내가 보수적은 아닌데 부모와 자식 관계에

조심하는 부분이 없었던 거 같다.

술과 담배, 마약을 너무 쉽게 구하고

사용까지 한다는 게 이해가 안되면서도

다른 나라니깐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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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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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의 엄마는 캣맘으로

고양이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자신의

밥을 챙겨주는 최고의 사람이다.

그런데 그 많은 길냥이들은 챙기고,

살피면서 정작 소중한 가족은 뒷전으로

식사도 안 챙겨주고

나 몰라라 하다 끝낸 이혼을 하고 만다.

그러니 고덕이 엄마와 고양이들을

좋아할 턱 있나. 어느 날 엄마에게

걸려온 안부전화.

그리고 며칠 후 엄마가 살해를 당하고,

이 일을 계기로 우연히 고양이 언어를

얻게 되면서, 엄마를 살해한 살인범을

찾기로 해요.

고양이는 은혜를 입으면 보은을 꼭 해야한다고 해요. 그리고 보은보다 더 중요한 자신에게 해를 키친 사람에게는 복수를 꼭 한다고 해요. 고양이들이 이렇게 치밀한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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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파이 살인 사건
앤서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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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추리소설은 처음 접해보는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 p80까지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 읽지 않고 미뤄두기엔

끌림이 있는 책이라 조금만 더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읽어 나갔다. 그렇게 p120쯤

읽어 나가자 조금씩 재밌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탐정이 되어 범인을

같이 추적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도서가 아

보니 인물을 외우기가 싶지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읽으며 헷갈리기도 하고

집중할 수가 없었는데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외워지며 사건이 이해도 되고

끝엔 '맥이 이 살인 사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담긴

'액자 소설'로 두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 시작은

가정부가 청소를 하다가 전기선에

발이 걸리며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져

사망하고, 장례식이 바로 거행된다.

한 달도 안 돼, 집 주인이었던 살인을

당하며 범인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진다. 이렇게 읽으니 실제 같지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추리 소설가의

작품으로 미완성된 상태로 소설가는

수상한 죽음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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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머더 클럽
로버트 소로굿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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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믿음, 소망, 그리고 자비'란

단어가 나와요. 전 '믿음, 소망, 사랑'으로

알고 있었는데 자비가 사랑으로

바뀐 거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말로머더클럽을 읽으며 민간인이

저렇게까지 호기심만으로 증인들을

만나고 정보를 수집해도 되는 건가?

경찰은 도대체 뭐 하고 있는 거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 사고가 아니고

3명이나 죽은 살인사건인데 위험하지

않을까 하고요. 하지만 그런 일은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겠죠.

제가 너무 소설에 감정 인입이 하게

아닌가 반성하게 되어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마음을 달리 생각하고 책을

다시 찬찬히 읽기 시작했어요.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며 읽으니

황당하면서도 주디스, 벡스, 수지님

아니면 살인사건을 이렇게 유쾌하게

수사를 하며 살인범을 잡을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추리소설이 꼭 스릴과 무거운 분위기일

필요는 없다는 걸 말로머더 클럽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안전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며

수사를 하신다면 전 언제든

주디스, 벡스, 수지님이

수사하는 걸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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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랜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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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과 북한. 우리는 과연 통일
할 수 있을까요? 불과 몇 년 전에 아이들과
판문점에도 다녀왔는데 사실 지금은
조금 조마조마합니다.

코로나로 잠시 방문이 제한됐던 판문점.
그때 다녀 오길 얼마나 잘 했는지 지금이라면
언제쯤 재방문이 가능할지
기약하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한때는 한 민족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이상을 꿈꾸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우리 민족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까요?

원더풀 랜드를 읽으며 우리가 한평생
풀어 나가야 할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복자매이기는 하나 이 세상에
남은 하나뿐이 핏줄. 그런 사람을 서로
죽여야만 한다는 현실이 가혹할 뿐입니다.
서로 어떤 사람인지 자료로만
접하고 잘 알지도 못한 상태로 나라의 적이란
이유로 내 언니를, 내 동생을 죽여야만
한다면 어떨 거 같으세요?
전 잘 모르겠어요. 직접적으로 한번은
그 사람과 대화를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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