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씨의 입문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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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작가의 파씨의 입문을 최근에 다시 읽었다 이번에 느낀 점은 이 책의 각 단편을 정말로 단편으로 인식하고 읽어도 될 것인가, 였는데 `개수 구멍 없는 개수대`가 세 단편 <야행>, <낙하하다>, <뼈 도둑>에 계속해 등장한 게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뼈 도둑>에서 조가 부동산 중개인에게 개수 구멍 없는 개수대에 말라 붙은 채소 조각들을 내려다보며 이 집에 누가 살고 있냐고 묻는 장면에 이르러 불현듯 의문이 들었다 고씨 한씨 곰과 밈 네 가족이 살던 외딴 집과 한 노인이 지내던 집, 조가 머물던 집은 모두 같은 집인가? 삼 년째 떨어지고 있다는 <낙하하다>의 주인공은 <대니 드비토> 단편에 재등장해 깊이 깊이 상승하고 있단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사라지기도 한다 황정은 작가의 소설 속에 사는 화자들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걸까?

2014년 3월 27일 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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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로 2015-06-06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낙하하다>가 제일 좋았는데 조만간 또 읽어야겠어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