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낮의 행복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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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어 단어 laniakea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111쪽
**하와이어로 ‘천상’을 의미하는 ‘lani’와 넓은, 측정 불가능을 의미하는 ’akea’의 합성어로,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넓은 천상’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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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심리학자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호기심을 품고 어떤 판단도 하지 않으면서 환자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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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모에게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마땅히 경제적, 정서적으로도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부모로부터 분리되는 과정을 거쳐야만, 당당한 어른으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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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아침 문학과지성 시인선 437
김소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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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울지마
라며 찰싹찰싹 때리던 엄마가 실은
자기가 울고 싶어 그랬다는 걸
알아버린 아이가 될 것이다.



그 자리에서 어른이 되어간다
마침내 무엇을 기다리는지 잊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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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년의 낭만 십대의 원고지 1
이하은 지음 / 주니어태학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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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티크




서평단에 지원하여 고등학생[!]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 🥹

나의 고등학교 생활을 끄집어보면 이렇게 소설을 쓸 정도로 창의적이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매우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너무 유치하지는(?!) 않을지 그런 걱정이 들기도 했다.

내용이나 뭐 유치한 정도는 차치하더라도, 님이 상상력을 발휘하여 실제로 창작을 했고 출판으로 실행까지 한 것은 대단한 것 같다. 뭔가 특히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때 더 치열하고 여유가 없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어서...


#스포주의




뭔가 서명도 귀여워💕 ㅋㅋㅋㅋㅋ



일단 나는 이 책을 굉장히 빠르게 읽었는데 그건 그만큼 흡입력있는 스토리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중간쯤에 반전이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마치 얼마전에 읽은 <H마트에서 울다>에서 죽음 이후까지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처럼, 반전이 나오고 반전 이후에 왜 그런 반전이 들어갔는지도 계속해서 설명이 되어서 좋았다 🤓


더이상 손글씨를 쓰지 않는 세상에서 손편지를 쓴다는 내용으로 편지가 계속 나오는데,

편지로 계속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도 재밌지만, 중간 중간 '동그라미 여러 번' 같은 부분에 실제로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편집도 나름 신박하게 보였다. 다른 부분에서는 인터뷰 전문이 실리거나 회의록이 실리는 부분도 있는 그것도 같은 맥락에서 작가가 시도해본 것이 아닌가 싶다.



59쪽



다음은 내가 아쉽게 생각한 부분들 📝


가장 아쉽다고 느낀 부분은 이라는 설정과 내용의 연계성,,, 이랄까? 왜 굳이 배경을 2080년으로 정했는지 모르겠다.


(1) 2023년인 지금도 이미 손편지는 드물다 -- 굳이 2080년이라서 더욱 손편지가 '낭만'으로까지 느껴지는 건지?

(2) 2080년에도 여전히 학교 시스템이 2023년과 똑같은건가? 이런 생각도 든다. 여전히 우리는 고등학교를 가고,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있을까?

(3) 반면, 어째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펜시어'라든가 '우베', '프로메트' 이런 이름을 쓰는 건지? 배경이 다른 나라인건가...?

그리고 또 아쉽게 느낀 부분은 뭐랄까  라는 뭔가 단순한 구성 이라고나 할까?




2080년에 어떤 낭만이 있을지 궁금해지는 제목인데 뭔가, 지금과도 꽤 흡사한데 2080년이라는 배경 묘사를 읽으며 의구심이 들고 거기다가 그 낭만이 나에게는 너무 감흥이 없는 부분이었다. 내용에 수학 공식이 곧 지혜인 것처럼 얘기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쩌면 작가 본인이 수학 공식을 좋아하고 명명백백한 단순한 구성을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건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닌걸로...



그외에 아주 소소한 오타나 그런 것들이 있었음... 지금 다시 보니.. 팬시어인지 펜시어인지 모르겠네... 아니면 영어 이름이라 ㅐ나 ㅔ나 상관 없는건가? 😵‍💫

몇몇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반전 이후의 갬동🥹 은 분명히 있다.



🔖 밑줄 그은 문장

-네가 살아 있다고 나 자신을 속일 때만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어. 154쪽

-편지쓰기의 낭만이라는 걸 이제 좀 알 것 같아. 164쪽


북티크 감사합니당 💕

편지쓰기의 낭만이라는 걸 이제 좀 알 것 같아. - P164

...네가 살아 있다고 나 자신을 속일 때만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어.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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