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내가 아쉽게 생각한 부분들 📝
가장 아쉽다고 느낀 부분은 이라는 설정과 내용의 연계성,,, 이랄까? 왜 굳이 배경을 2080년으로 정했는지 모르겠다.
(1) 2023년인 지금도 이미 손편지는 드물다 -- 굳이 2080년이라서 더욱 손편지가 '낭만'으로까지 느껴지는 건지?
(2) 2080년에도 여전히 학교 시스템이 2023년과 똑같은건가? 이런 생각도 든다. 여전히 우리는 고등학교를 가고,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있을까?
(3) 반면, 어째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펜시어'라든가 '우베', '프로메트' 이런 이름을 쓰는 건지? 배경이 다른 나라인건가...?
그리고 또 아쉽게 느낀 부분은 뭐랄까 라는 뭔가 단순한 구성 이라고나 할까?
2080년에 어떤 낭만이 있을지 궁금해지는 제목인데 뭔가, 지금과도 꽤 흡사한데 2080년이라는 배경 묘사를 읽으며 의구심이 들고 거기다가 그 낭만이 나에게는 너무 감흥이 없는 부분이었다. 내용에 수학 공식이 곧 지혜인 것처럼 얘기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쩌면 작가 본인이 수학 공식을 좋아하고 명명백백한 단순한 구성을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건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닌걸로...
그외에 아주 소소한 오타나 그런 것들이 있었음... 지금 다시 보니.. 팬시어인지 펜시어인지 모르겠네... 아니면 영어 이름이라 ㅐ나 ㅔ나 상관 없는건가? 😵💫
몇몇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반전 이후의 갬동🥹 은 분명히 있다.
🔖 밑줄 그은 문장
-네가 살아 있다고 나 자신을 속일 때만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어. 154쪽
-편지쓰기의 낭만이라는 걸 이제 좀 알 것 같아. 1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