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레스 네케사리에 (moles necessarie). 굳이 번역하면 ‘필요한대사업‘이 될까. 게다가 이 말을 사용한 문장들 중에는 ‘사람이 사람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대사업‘ 이라는 구절이 있었다. 그렇다면 로마인은 인프라를 ‘사람이 사람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대사업‘으로 생각한 게 아닐까. - P9

둘 다 자신들이 사는 땅과 남들이 사는 땅을 격리하지 않고 연결하기위해 만들어졌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테베레 강기슭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던 시대부터 이미 로마인은 ‘안에 틀어박히기‘ 보다 ‘밖으로 뻗어나가는 성향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 당시 로마인보다 훨씬 세력이 강했던 에트루리아인이지만, 그들에게서 파괴하는 것까지 고려하여 다리를 건설한 예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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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병사와 다른 병사 사이에 뚜렷한 격차가 생기는 것도 바로 그 점이다. 그들에게 군사훈련은 피 흘리지 않는 실전이고, 실전은 피 흘리는 훈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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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분업화가 진행되는 것은 경제발전의 척도가 아닐까. 그렇다면 기독교의 대두는 경제 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세보다 내세를 중시하면 그것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현세를 중시한 트라야누스 시대의 로마인들에게 사회기반시설 공사 러시는 자신감의 폭발이기도 했을 것이다. - P144

선정은 요컨대 정직한 사람이 무참한 꼴을 당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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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은 교육이란 기본적으로 의욕과 자질과 경제적 여력이 있는자가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노예라 해도 의욕과 자질이 있으면 주인의 아들과 함께 가정교사의 가르침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또한 로마 사회에서는 교육 수준의 높낮이가 경력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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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과는 격이 달랐다. 역량이 미치지 못한 것이다. 승리하고 싶은 욕망은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은 냉철함을 잃었다. 그래서 쓸데없는 피까지 흘리게 된다. 어리석은 자들끼리 싸웠을 때의 결함이 그대로 드러난 전투였다. - P77

. 의욕은 있어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거나 실행하는 데 필요한 힘을갖지 못했다면, 그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은 정신적 나태에 불과하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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