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터 내얘기인듯... 계속해서 읽어야지

인간관계가 힘든 이들은 무엇보다 자기와의 관계가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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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승부사들 - 해결법을 아는 순간, 마법같은 수익률이 나타난다!
정충진 지음 / 길벗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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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부동산에 대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부동산도 모르지만, 소송, 시효 이런 이야기들도 어려워서 자꾸 피하게 되는 책이었다 ㅠㅠ

갭투자는 많이 들어봤는데, 무피투자, 플피투자 이런 새로운 개념을 알게되서 얻은 것이 있었고

서울권을 주로 다루는 것은 지방 부동산이 그만큼 시장가치가 없다는 뜻인가, 이렇게도 생각해보았다.

글쓴이가 앞으로 3년 정도는 부동산 시장을 좋게 전망하는데 그말은... 나에게는 내집마련이 더 어렵다는 건가?

아니면 정말 비록 가진 돈은 없지만,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건가?

사실 너무 느리게 (기간이 길어서) 혹은 너무 빨리 (이해를 못하니 검은 건 글씨, 흰 건 종이다 하며 읽다보니 ㅠㅠ) 읽어서

아마도 나는 이 책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어도 부동산은 역시 너무나 어렵다 ㅠㅠㅠ 강의라도 들어야 하나 싶다

그리고 되게 다양한 사례를 들고 있어서 이건.. 뭔가 좀 아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거 같은 책이다.

당장 다루는 품목(?) 이 특수물건이다..

난 정상물건도 모르는데 ㅋㅋㅋ

이 분은 부동산의 전문가고 수익도 많이 얻었기에 부동산을 찬양하지만, 역시 이런 투자자의 마인드는 비슷한 것 같다.

군데 군데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피터린치 <월가의 영웅>이 생각났다. ㅋㅋ

그래도 요즘 법 쪽에 관심이 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정말 못읽었을거 같은 책이다

글고... 그냥 나중에 부동산에 정말 관심이 생기면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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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자본주의 - 스위스 사업가의 평양생활 7년
펠릭스 아브트 지음, 임상순.권원순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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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출판해서 그런지, 몬가 학구적인거 같은 느낌과 빽빽한 글씨, 간단한 패키징 등으로 약간 읽기에 부담감을 주는 외모였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이상한 나라의 스위스인 같은 느낌이었다. 매일 매일 낯선 모습을 적어내려가는 일기장을 훔쳐본 느낌 ㅋㅋㅋ

물론 글쓴이는 외국인이고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느끼는 바가 매우 달랐지만, 무엇보다도 그곳에 가보았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배울 점이 많았다. 궁금했지만 볼 수는 없는 그런 것들. 그리고 몰랐지만 편견을 가지고 있던 것들이 틀리거나 아니면 확인을 해주는 부분들이 있었다.


확인된... 그리고 여전히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식량부족 문제다. ㅠㅠ 그리고 화가 나기도 한다. 왜 그렇게 모르면서 배를 곯으며 살아가야 하나? 후... 그와중에 외신에서는 한동안은 북한이 과일을 수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는데...



근데 요즘에는 우리나라 티비에서도 탈북자들도 많이 나오고 또 어떤 이들은 유튜브에서도 영상이 많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잘 보이다 시피.. 뭐랄까, 성장기 튼살이 있을 것 같은 사람은 1명도 없었던 것 같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인가? 어떤 티비쇼에 나오는 여자들은 관리를 받을거 같게 생기기도 했지만 그건 이제 우리나라에 오고나서의 얘기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들 너무 마르고 왜소하다 ㅠㅠ 어쨌든 미디어에 나오는 북한 사람들은 보통 다 어른인데 그러면 어린이들은 대체 뭘 먹고 자라고 있다는 말일까?ㅠ  가슴이 아픈 사실이다..


내가 두번째로 북한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은 정보에 접근성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예전에 기자인턴십을 하면서 탈북자들을 만난 적이 있다. 사실 내가 만났던 언니는 이미 서울에 산지 10년도 넘었던 언니고 대학생이었고 그리고 미국 정부장학생을 준비하고 있었다. 뭔가, 말투를 빼고는 정말 또래 대학생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물론 그 언니가 이미 여기에 적응을 잘하고 이 사회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어떤 이질감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이겠지만 나는 아직도 언니가 해준 어머님 얘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김정일이 죽었을때, 이미 남한에 온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땅을 치며 통곡했다는 이야기... 북한 사람들은 오직 북한 미디어에서만 정보를 얻는다. 물론 고위 간부나 몇몇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정말 오로지 주어지는 것에만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미국에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북한 사람들밖에 없을 거라는 이야기는 웃기기도 하지만 동시에 슬프기도 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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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기술 - 일 결정력을 높이는 말 사용법
잭 퀄스 지음, 오윤성 옮김 / 생각의서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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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비싼 문장들"을 잘 의역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책입니다.
우선은, 비용 컨설턴트 라고 직업명을 명명한 것도 새로웠고 - 역시 컨설턴트인가요 ㅎㅎㅎ
기본 틀은 몇몇 문장들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특히, 습관적으로 큰 비용을 치루게 하는 문장들을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그 비용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인식하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는 문장들이죠.
차례를 크게 3개로 나누어서 각각 3문장씩, 총 9문장을 소개했는데 문장들이 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반성이 됩니다.

"너무 늦었다"
"원래 이렇게 한다"
"그 정도는 우리가 직접 하자"
등등

결국 자기객관화가 포인트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상황이나 분위기, 사회통념에 휩쓸리지 말고 '정말 그러한가?' 이렇게 한 번만 더 고민해보면 실익을 더 효율적으로 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꼭 어떤 커뮤니케이션 스킬만을 다룬다기 보다는, 경영이나 인간관계의 팁도 줍니다. 자기계발서이니 당연한건가요...? 흠흠 ㅋㅋ 어쨌든 보통 자기계발서가 뻔한 말들이 많은 편입니다만, 그게 그만큼 어려우니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얘기를 강조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경영에 관련된 팁에서는 다양함을 인정하는 조직이 되라, 는 점이 제일 와닿았습니다.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것은 여러 의미를 함축한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이 책에서는 이 부분이 효과없는 독선적인 전략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는 경영전략으로 읽었는데요. 다양성을 가진 조직은 우선 운영해나가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도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리더, 훌륭한 조직원들이 있어야하죠. 그러려면 훌륭한 구조, 즉, 유지 및 발전 가능한 구조! 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별것 아닌 조직이라고 해도 이런 구성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ㅋㅋ

그리고 두번째로 인간관계의 팁은, 고립의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흔히, 큰코다친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이런 말이 있는데 사람은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잘났다고 한들, 다른 잘난 사람들과 힘을 합쳐 뭔가를 이루어낸다면 더 큰 일을 더 크게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얼마 전에 읽은 <레버리지>도 생각나면서 뭔가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 꼭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끝으로.. 그렇다면 원제 EXPENSIVE SENTENCES를 어떻게 번역하면 좋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직역하자면 '비싼 문장들'인데 이건 너무 딱딱하고 재미도 없습니다. '비싼 입놀림'은 9문장들을 비판하는 듯한 뉘앙스를 주면서 괜찮은 것 같긴 한데... 근데 약간 건방진 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 작은 글씨로 '얼마든지 아낄 수 있는'을 쓰고 '비싼 문장들'을 쓰는 건 어떨지? ㅋㅋㅋ 생각해봅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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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쉬운 블록체인 & 암호화폐
김기영 지음 / 넥서스BIZ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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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0년 후 블록체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 신기술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어 있을 것이 분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세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186쪽

 



벌써 블록체인과 관련된 책도 세 권 째 만지작거리는 것 같다. 나처럼 블알못, 비알못인 사람도 이렇게 궁금해하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지금 누구인듯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페에 관심이 없을까? 다만, 버블이 꺼진 만큼 이제는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정말 하나의 사회 변화로 이해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궁금증만 핵심적으로 잘 모아놓은 것 같다.

사실 요즘에는 무슨 생각이 드냐면, 블록체인이고 암호화폐고 "어렵고 이해가 힘든 과학기술"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시스템" 이런 느낌이 강하다. 지금 리뷰를 쓰면서도 어떤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까 고민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높아지면서... 라기보다는 뭐, 알던 사람들이 더 열심히 연구한 게 크겠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그 활용도에 대해서도 더 확장해가지는 것이 느껴진다.

얼마전에는 DHL이 액센츄어와 블록체인을 케이스스터디한 리포트를 봤다. 되게 우연히 봤는데, 이 책을 보면 정말 이 분야에 있어서 액센츄어가 강자이긴 한가보다... 여튼, 그냥 개인적인 이해도가 높아진 것 뿐일수도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그냥 금융/경제 분야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보고 매우 흥미로웠다.  물류분야도 그렇지만 ID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평가한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다. 에스토니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매우 실용서 같은 느낌이지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 사실 이전에 읽었던 책이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폴 비냐, 그리고 한명 더 있는데 저자 이름을 잊어버렸다. 여튼 그 책인데, 뉴욕타임즈 인가 미국 신문사 소속 기자 두 명이서 쓴 책인데다가 번역을 카이스트 교수가 해서 그런지 정말 어렵게 읽혔던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술술 읽혀내려가서 좋았다. 또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궁금한 점을 찾아서 읽게 한 것도 유용했다.

확실한 것은 블록체인도 막을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라는 것이다. 결국엔 모두들 이해를 해야만 할 것이다. 부디 너무 늦은 기류를 타지 않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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