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분업화가 진행되는 것은 경제발전의 척도가 아닐까. 그렇다면 기독교의 대두는 경제 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세보다 내세를 중시하면 그것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현세를 중시한 트라야누스 시대의 로마인들에게 사회기반시설 공사 러시는 자신감의 폭발이기도 했을 것이다. - P144

선정은 요컨대 정직한 사람이 무참한 꼴을 당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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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은 교육이란 기본적으로 의욕과 자질과 경제적 여력이 있는자가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노예라 해도 의욕과 자질이 있으면 주인의 아들과 함께 가정교사의 가르침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또한 로마 사회에서는 교육 수준의 높낮이가 경력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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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과는 격이 달랐다. 역량이 미치지 못한 것이다. 승리하고 싶은 욕망은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은 냉철함을 잃었다. 그래서 쓸데없는 피까지 흘리게 된다. 어리석은 자들끼리 싸웠을 때의 결함이 그대로 드러난 전투였다. - P77

. 의욕은 있어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거나 실행하는 데 필요한 힘을갖지 못했다면, 그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은 정신적 나태에 불과하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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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클라우디우스는 여자를 고르는 일조차도 하지 못했다. 여자에게 인기를 얻은 경험이 없는 사내는 여자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되어도 그만 주눅이 들고 만다. 그래서 아내를 고르는 일조차 비서진에게 맡겨, 그들에게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 P412

동정과 관용의 차이를 서술한 대목에서 세네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동정이란 현재 눈앞에 있는 결과에 대한 정신적 반응이고, 그 결과를 낳은 요인에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반면에 관용은 그것을 낳은요인까지 고려하는 정신적 반응이라는 점에서, 지성과도 완벽하게 공존할 수 있다." - P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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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욕망을 끊임없이 확장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제한하는 데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소유한 것들에 싫증을 내지 않고 충분히 즐기는 것"이 삶의 원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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