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클라우디우스는 여자를 고르는 일조차도 하지 못했다. 여자에게 인기를 얻은 경험이 없는 사내는 여자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되어도 그만 주눅이 들고 만다. 그래서 아내를 고르는 일조차 비서진에게 맡겨, 그들에게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 P412
동정과 관용의 차이를 서술한 대목에서 세네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동정이란 현재 눈앞에 있는 결과에 대한 정신적 반응이고, 그 결과를 낳은 요인에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반면에 관용은 그것을 낳은요인까지 고려하는 정신적 반응이라는 점에서, 지성과도 완벽하게 공존할 수 있다." - P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