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진화 - 자기정당화의 심리학
엘리엇 애런슨.캐럴 태브리스 지음, 박웅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번역실패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 좋아한 사람들

마눌님 떠난 이후, 지난 8월말부터 주구장창 읽어댔던 책들.. 알라딘이 서재관리가 편하고 뭣보다 책고르기 쉬워서 교보나 Yes24, 인터파크 등 다른 사이트는 비교도 않았다. 그동안 이용하면서 불편한것도 없었고 가끔 받는 쿠폰이나 적립금 덕분에 더 싸게 구매한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며칠전 동화책 전집을 받고보니 오배송 되질 않나, 뜬금없이 책값이 올랐다고 3000원을 무통장입금 시켜달래질 않나.. 그동안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들로인해 마음다스리는 법을 터득했고, 화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으려고 그냥 얌전히 입금시켰는데 뒤숭숭하고 뭔가 속이 상하다.

항의하려던것도 몇번을 망설이다가 포기하길 여러차례.. 알라딘 고객센터에서는 입금확인이 된거 확인 후에는 연락도 없다. 그동안 상실의 고통을 격으며 책만한 맨토가 없었고, 알라딘을 통해 좋은 책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고맙긴하지만, 이번기회에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게 된 알라딘...

고객센터 메뉴를 보니 "최저가 보상제도"가 있었다. 과연 다른 경쟁사에비해 얼마나 차이가 날까? 직접 확인해 보니, 차이가 있었다. 신청하려니 내가 결재 할때에는 쿠폰도 사용하고 적립금도 사용했으므로 신청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적립금.. 아무때나 쓰는게 아니더라구..

알라딘에 돈 뜯는 요령 :
1. 책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다른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를 해보자. 필수~!
2. 확인후 가격차이가 없으면 쿠폰이랑 적립금을 사용하여 결재한다.
3. 만일 금액차이가 난다면 잘 메모 해 뒀다가 적립금이나 쿠폰없이 결재한다. 그리고 신고하면 적립금으로 들어온다.

사소한 요령이지만, 확인해보고 받을건 받아내야 한다. 책값이 오른줄 모르고 계속 방치했고 게시된 금액으로 결재를 했으면 실수를 인정해야 하거늘... 최저가 보상제도랍시고 경쟁사 가격 모니터링 않고 게으름 피우는걸 적발해서 복수하리라.. 그동안 쿠폰없이 결재한것도 많고, 구매하고 나니 무슨 이벤트를 하기도 하고, 같은 출판사 구매시 쿠폰 지급하는건 나중에 살펴보면 결국 그런것들을 한꺼번에 구매했더라면 충분히 쿠폰을 쓸 수 있는거였는데 따로 구매했던 이유로 혜택을 못받았으므로 어쩌면 손실을 당했는지 모르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미소프로젝트 2008-02-1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도 최저가 보상제가 적용되고 있었네요. 좋은 정보 발견했네요^-^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숫자 스티커 놀이책- 어스본 123 수학의 첫걸음
그레이엄 라운드 그림, 카렌 브라이언트-몰 글 / 크레용하우스 / 2000년 3월
4,000원 → 3,6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원(5% 적립)
2008년 02월 29일에 저장
절판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00가지 이야기- 이솝우화 구연동화
이옥선 지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12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08년 02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2008년 02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100단어 스티커 놀이책
헤더 어메리 글, 스테판 카트라이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7년 5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8년 02월 14일에 저장
절판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희망 - 기적을 만든 한 정신과 의사 이야기
이브 A. 우드 지음, 김무겸 옮김 / 글항아리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희망 없이 살아왔던 최근 반년.. 내게 희망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 책 내용 어디에도 "희망"이라는 제목에 관련된 내용이 없었다. 정말 끝까지 없었다. 막바지에 들어 환자들에게 영성을 일깨우기 위한 질문에 하나씩 답해나가는 과정에서 내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241p. 삶에서 가장 가치를 두는것은 무엇인가? 로 시작해서 소중한건 뭔지, 어떤때 즐겁고, 어떤때 평온을 느끼고, 어떤걸 가장 사랑하고.....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한 평범한 답을 해나가다가, "나는 불가사이한 힘이나 기적, 또는 경이를 믿는가." 라는 질문에 안믿는다고 적고 나니 오답 같았다. 그런걸 믿지 않는게 내 상식이고 삶의 방식이다. 착하게 사는게 훗날 보람을 줄 것이고, 차근차근 쌓은 탑이 무너질리 없다는 믿음이다. 이런건 불가사이한 힘도 기적도 아니다. 자연의 거짓없는 섭리라고 몸에 베어 있으므로 기적이란 얼토당토 않은 일이 벌어지는 거부감이 드는 질문이었다.

그리고, 멍청해진 기분으로 기적을 믿어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내 가장 소중한 것의 상실. 神이 주제한거라면 억울한 일이므로 자연의 섭리라 믿었는데, 기적이 없다면 희망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실감을 극복 할 수 있는건 그자리에 무언가가 다시 채워져 평온을 되찾을 수 있게 될거라는 믿음이고 그것이 희망이다. 내 삶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이란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것이고, 내가 바라는건 내 가족과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이므로, 있을수 없는일이 일어났듯이 앞으로 기적과 같은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믿음. 그것이 희망이었다.

희망.. 망상이지만 생각만으로도 내 영혼은 즐거워한다. 활기가 생겨난다. 그런데 어쩌나? 그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기적이다. 그렇지만, 기적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만으로 활기가 전이되면 주변에도 온통 즐거운 일이 일어난다. 희망이 주는 선물이다. 우리 가족이 전처럼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기적..

희망아~~~ 우리 친하게 지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오류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만드는
토머스 키다 지음, 박윤정 옮김 / 열음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심리학과 명상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요즘, 명상중에 나타나는 현상은 모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것일 뿐이라는 가르침과 같이 환상과 현실의 경계선을 분명하게 일러준다. 심리학, 의학, 정치, 종교, 통계조차 모두 오류투성이다.

사람의 생각과 행위 그리고 과학적 증명을 거치지 않은 모든 행위나 현상들은 통계만큼 정확한 것이 없음에도 단편화, 선택적믿음으로 인해 오류에 빠져든다. 단지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율이 얼마나 되나를 살펴보면 될것을 감정이나 선입견 또는 믿음이 개입되면 잘못된 판단에 빠져버린다. 주가분석기법을 사용하는것 보다 다트게임으로 예측하는것이 낫고, 기상예보보다 통계적인 평균기온이 더 정확하고, 명상가들의 초상현상도 실험을 해보면 선입견이고, 초월명상도 속임수일 가능성이 크다. 神의 능력이라 단정짓는것도 코에걸면 코걸이이거나 다섯번 던져서 다섯번 모두 앞면이 나오는 우연처럼 단지 확율적으로 낮을 뿐 분명 현실적으로 존재하므로 비현실적 믿음은 착각이다. 의료행위에서도 잘못된 판단은 흔하고, 정치인들도 스스로 오류에 빠져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기도 하고, 심리적 약점을 정치에 이용하기도 한다. 스스로 항상 명석한 판단을 한다는 믿음이나,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것도 오류다. 종형곡선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평균회귀에 불구함에도 두드러진 특성만으로 판단하거나, 믿고 싶은것만 믿는게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흔한 오류다. 

이러한 생각의 오류들은 복합적인 원인을 단편화시키려는 심리현상 때문이다. 너무나 복잡 미묘한 사회현상이나 인간의 행동을 흔한 상식으로 판단하면 오류에 빠진다.
"설득의심리학"처럼 일상적으로 솔깃한 얘깃꺼리로 풀어가지는 않더라도 과학적 검증을 토대로 분명하게 말한다.

이 책을 읽기 직전에 "희망"을 읽고 희망을 예찬했다. 그런데, 희망도 엄밀하게는 착각이다. 그래도 망상이나 착각은 즐겁다. 즐기면 그만이다. 믿고 싶은 내 나름의 판단이 오류일지라도 내 마음이 즐거워한다면 내 삶에 도움을 줄 것이다.
 
120p
후회를 하는 것보다는 안전한 편이 낫다 <==> 모험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한푼 안쓰면 한푼 버는 것이다. <==> 공수레공수거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 망설이면 잃는다
상반되는 것끼리 서로 끌린다 <==> 유유상종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난다 <==> 겉표지만 보고는 속 내용을 알 수 없다
없으면 그리움이 더 커진다. <==> 눈에서 안보이면 마음도 멀어진다.
 
"평범한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통계자료, 이렇게 세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 - 마크트웨인
 
272p.
칭찬하면 효과가 줄어들고 꾸짓어주면 향상된 모습을 보인다는 이유로, 교육에서 정말로 징벌이 칭찬보다 효과적인 것일까? 학생들이 이런 결과를 보인 것은 평균회귀 현상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