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설명서가 아니지...

인생사용설명서 -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물음 ㅣ 인생사용설명서 1
김홍신 지음 / 해냄 / 2009년 6월

제목이 너무 거창했다.  

주제나 흐름없이 토막난 수필집 같았다. 후기에서 밝히는데 강연, 대담을 엮었단다. 내용이 적어 글씨크기도 크고 빈 공란도 많은데 시집은 아니며 장편발해역사소설을 쓴 작가 답게 동북공정에 경각심을 주기는 하나 얇은 사용설명서에 수십페이지를 할당하고 양장본으로 만든건 출판사의 결정이었을까?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 

후기에 전자제품 설명서를 인용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일반적인 설명서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 희망차고 긍정적으로 사는게 좋은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맘 속에 자리잡고 있는 응어리를 버려야 하는줄도 알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해결방법을 설명해 주는걸 원했다.  

희망을 갖고 감사하고 즐겁게 살자는 일곱가지 지혜를 말하고 싶었다면, 차라리 개인블로그나 카페에 올려, 시시각각 담면하는 다양한 곡절에 대한 고민을 풀어갈 수 있는 선물로 주는게 나눔의 길이 아니었을까, 궂이 자신의 명예로 이익을 취할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리뷰가 악성댓글 처럼 느껴지지만 난 정당하게 돈을 지불한 구매자임.!

[100자평] 굿바이, 게으름

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개정판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콕콕 찔리는 아픔이 있다.

분량에 비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끊임없이 사장을 꿈꿔라 - 사업으로 부를 이룬 100인의 젊은 사업가들
양찬일 지음 / 황금부엉이 / 2008년 2월

어리버리 직장생활 10년된 입장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중에 접하게 됐다. 대부분의 창업 관련 서적들은 역시나 비슷비슷했는데, 그 중 이 책이 맘에 든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읽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300page 분량에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성공담이니 만큼 대략 어려움을 뚫고 헤쳐나온 사장님들의 인터뷰 내용과 기자의 분석 내용이다. 어쩌면 뻔한 얘기인듯 하면서도 솔깃하다. 하지만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서 나를 비웃는듯한 느낌은...

이 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

인간 음치 - 성공하는 사람의 소통 기술
와다 히데키 지음, 한성례 옮김 / 풀빛 / 2008년 8월

이 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일조한 모든 분들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겠지만,
아쉽게도 구매욕을 당겼던건  "성공하는 사람의 소통기술" 이란 소개글 때문이었으며, 심리학 서적인 줄은 몰랐다. 출판사의 책소개 그대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불편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고마운 책이 되어주길 바랬다.

만일, 역자가 심리학 전공자 였거나 정신분석에 관계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더라면 한결 이해하기 쉬웠을까?
여느 심리학 서적과 다를바 없이 심리적인 증세을 나열했으며, 좀 더 독특하게 음치에 비유했을 뿐, 심리학자인 일본인 저자의 환경에서 그들의 특색있는 성격(때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을 비판하고 꼬집어 정리하는 수준의 그네들 이야기로 읽었다.

성공하고 싶은가?? 음치로 살면 어때? 바보스러우면 어때? 세상엔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돈 많이 버는 부자도 수두룩한데..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도와줄 수 있으면 그 인생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유로운 연주를 위한 이상적인 연습방법 구매자 100자 평

자유로운 연주를 위한 이상적인 연습방법
M.Bruser 지음, 김명서 옮김 / 한양대학교출판부 / 2007년 10월

알라딘관리자가 금액 잘못 올려 차액 송금하랬던.. 그렇지만 재미있게 읽고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