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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물음 ㅣ 인생사용설명서 1
김홍신 지음 / 해냄 / 2009년 6월
평점 :
제목이 너무 거창했다.
주제나 흐름없이 토막난 수필집 같았다. 후기에서 밝히는데 강연, 대담을 엮었단다. 내용이 적어 글씨크기도 크고 빈 공란도 많은데 시집은 아니며 장편발해역사소설을 쓴 작가 답게 동북공정에 경각심을 주기는 하나 얇은 사용설명서에 수십페이지를 할당하고 양장본으로 만든건 출판사의 결정이었을까?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
후기에 전자제품 설명서를 인용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일반적인 설명서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 희망차고 긍정적으로 사는게 좋은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맘 속에 자리잡고 있는 응어리를 버려야 하는줄도 알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해결방법을 설명해 주는걸 원했다.
희망을 갖고 감사하고 즐겁게 살자는 일곱가지 지혜를 말하고 싶었다면, 차라리 개인블로그나 카페에 올려, 시시각각 담면하는 다양한 곡절에 대한 고민을 풀어갈 수 있는 선물로 주는게 나눔의 길이 아니었을까, 궂이 자신의 명예로 이익을 취할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리뷰가 악성댓글 처럼 느껴지지만 난 정당하게 돈을 지불한 구매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