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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5 위풍당당 여우 꼬리 5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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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손원평 작가님과 만물상 작가님의 콜라보 시리즈.

위풍당당 여우꼬리

주인공 손단미는 구미호! 아이들이 읽기 좋은 판타지 성장 소설!


미래 초등학교에서 5학년만 참여하는 연극 무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섯 번째 꼬리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단미는 전혀 관심 없는 이야기지만, 5학년은 참가해야 하니까

참가하게 된다.

주인공이 아닌 세잎 클로버 3의 역할로.


"이 세상에 별만 있다면 너무 눈부셔서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난 평범한 게 좋아. 이 세상에

특별한 것만 있다면 너무 피곤할 것 같다고.

난 내가 평범하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워"


단미는 평범한 아이일까?

단미는 주인공이 아닌 크게 필요하지 않은 역할일까?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내는 무대.

함께 하는 무대.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무대.

누구 하나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무대.


아이들이 읽고 성장해 나가기 좋을 것 같은 내용.

모두가 자기는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위풍당당여우꼬리 #위풍당당여우꼬리5 #여우꼬리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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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디지털 악당이 있다고? - 안전하고 즐거운 온라인 바른 생활 처음부터 제대로 19
김경희 지음, 김준영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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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키위북스에서 나온 교과서 연계 동화로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아이와 함께 목차를 살펴보았어요.


신통방통 인터넷 세상

게임이 나를 가지고 노는 것 같아!

친구를 아프게 하는 가짜 뉴스

내가 왜 그랬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멋진 친구가 되는 법


서준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컴퓨터를 가지게 된 서준이는 가족과 함께 정한

컴퓨터 이용 시간도 어기고 게임을 열심히 해요.

저희 아이도 미디어 노출에 늘 시간제한을 거는데

약속을 지키기를 많이 어려워하더라구요.

컴퓨터는 패드나 휴대폰 보다 

더 중독성이 강할 것 같아 보였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말해주었어요.

이렇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컴퓨터를 하는 게

맞는 걸까? 가족과의 약속은 지켜야 하는 게 아닐까?

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읽었어요.


아이들의 작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비단 아이들의 문제만이 아니었어요.

학교 익명 게시판에 뿌려진 가짜 뉴스.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동의 없이 찍혀서

타인에게 놀림거리가 되는 모습.

우리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이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하는 내용이었어요.


인터넷 세상에서도 예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에게 말해주었어요.

보이지 않는 화면 속 세상이지만 

그 화면 너머에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면서, 항상 말 조심하고 

나쁜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 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었어요.


아직 어려서 정확하게 이해는 못 했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친구를 괴롭히면 안 돼!"

라고 말하는 당찬 초등학교 2학년생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도 인터넷 세상에서

조금 더 조심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되었어요.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인터넷 세상에서

즐겁게 소통하며 지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주는 책!


"우리 반에 디지털 악당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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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라임 청소년 문학 62
실비아 맥니콜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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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주일 전으로 돌아갔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빛나는 이면에 대한 이야기.


제목과 그림을 보면서 유추해 본 것은

강아지와 관련된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찬히 읽어본 목차 속에서

이 책의 내용이 점점 궁금해졌다.


지나간 일을 뼈저리게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수백만 번을 곱씹으며 지금과 다른 결말을

상상해 본 적은...

지난 주말에 디젤이 차에 치여 죽었다.


나오미와 반려견 디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반려견 디젤을 자동차 사고로 잃고,

부모님의 별거로 나오미의 여름방학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


가고 싶지 않았던 만남에 나가게 되고

호수에 들어갔다가 물결에 휩쓸려 

죽은 줄만 알았던 나오미는

일주일 전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온한 일주일 전.


되돌아간 시간 속에서 나오미는 과연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되는 걸까?


19년 전 어느 여름.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다.

"꼭지"라는 이름의 아이였다.

그 아이도 차에 치어서 죽었다.

첫 구절을 읽는 순간 19년 전 여름이 떠올랐다.


시간을 되돌려서 꼭지가 죽기 전으로 

돌아갔다면 과연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꼭지가 죽지 않을 수 있게 했을까?


그 당시 내가 겪고 있던 다른 일들도 모두

힘들지 않았던 것으로 되돌릴 수 있었을까?


나오미처럼 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을까?


인간은 겪어보기 전에는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고

늘 후회를 하지만 후회를 하는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해 나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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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아이, 문 라임 그림 동화 34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스테판 키엘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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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아이, 문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문".

그래서 조금 다른 아이, "문" 이었구나.

맞아 조금 다를 수 있겠구나.


검은색 "문", 노란색 끈. 노란색 나비

"문"은 어떤 아이일까.


친구들의 뺨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문".

하지만 친구들은"문"이 뺨을 만지면 싫어해.

"문"은 손으로 나비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

하지만 친구들은 "문"을 이해할 수 없어.


그런 "문"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겼어.

혼자 숲길을 걸어가던 "문"은

냇물에 빠져 버둥거리는 여자아이를 구해주었어.

"문"은 여자아이의 뺨을 손으로 쓰다듬었지만

그 여자아이는 도망가지 않았어.

"문"은 너무 행복했어.


나에게는 몸이 아픈 사촌 오빠가 있다.

뇌성마비로 지능은 5살 정도.

혼자 걷지도, 혼자 앉지도 못한다.

그 사촌 오빠와 3년을 같이 살았었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처음에는 많이 무섭고 버거웠던 오빠는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힘들지만

우리와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배려를 조금만, 너무 크고 과하지 않게.

하지만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갈 수 있게.

그런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요즘 뉴스들에서 종종 나오는 이야기들은

사회에서 누군가를 자꾸 배척하고

편을 나누는 것 같아서 보기 불편하고, 안쓰럽다.


사람들이 말하는 정상 비정상은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고 있는 것일까?

"문"이 바라보는 우리가 과연 정상일까?


모두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다.

편견의 시선을 조금만 걷어내고 같이, 함께 살면

더 좋아질 텐데 말이다.


나는 아이에게 늘 이야기한다.

너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니라고.

다른 모습도 세상에는 존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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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없는 세상 라임 그림 동화 35
쥘리에트 아담 지음, 모렌 푸아뇨네크 그림,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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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없는 세상





처음 제목과 표지를 보고


이 그림책은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었다.


제목이 이야기하는 색깔은 과연 무엇일까?


​솔린의 마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색깔을 지니고 있다.

솔린의 엄마 아빠도 회색이다.

어릴 때에는 분홍색 체리색이었던 것 같은데

자라면서 회색으로 바뀌었다.


​솔린은 해바라기처럼 샛노란 색을 띠고 있다.

솔린도 어른이 되면 회색이 될 거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솔린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어른이 되어도 솔린은 색깔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개성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었던 것 같다.

적어도 교복을 입고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에는

귀밑 3cm 단발머리, 무릎 아래 7cm 치마

가방은 화려한 색은 안되고, 신발도 운동화나

단화만 가능했었다.

스타킹도 학교에서 지정해 주는 색을 신었다.


​똑같이 만들어진 교실에서 똑같은 책을 들고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가진 색은 점점 사라졌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우리 집 어린이.

네가 가진 개성을 지켜나가길 바라.

너의 색깔을 지켜나가길 바라.


​책을 읽는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해 주었다.


지금은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네가 자라서 이 책을 떠올리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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