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페이스 - 과부하에서 벗어나 성과를 극대화하는 멈춤의 기술
줄리엣 펀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알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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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간을 내서 책을 읽을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찰나에 "화이트 스페이스" 책의 제목과 갑지의 내용을 훑어보았을 때 휴식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며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최근 워라밸이라는 말이 유행이기도 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주 52시간 미만으로 근무하며 , 주말에 자기만의 시간과 여유롭게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의 착각인지 요 몇 년간 나의 일과는 연차를 언제 사용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바쁜 직장 생활은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늘 벅찰 정도로 정신없이 흘러가고만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나에게 반드시 화이트 스페이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곰곰이 생각하는 자유로운 시간) 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며 나의 삶과 사고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기대하며 열심히 읽어 내려갔다.

저자는 세계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주고 있으며 우리의 시간을 잡아먹는 저가치 업무에서 벗어나 생각할 시간을 되찾고, 창의력과 혁신을 달성하는 법에 대해서 언급하여 포브스, CNBC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어드바이저이자 연설가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멈추어 쉰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각한다" 하고 있으면 직장 동료들은 대개 일하지 않고 논다고 생각하거나 나는 힘들게 일하는데 저 사람은 도대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뭐 하는 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한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는 창의적인 생각과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며 개인적으로나 회사적으로 발전하지도 성장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스스로 버티지 못하고 번아웃이 오거나 직장에서 도망치고 벗어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단어가 멈춤, 여유 공간, 휴식, 생각 정리 시간 4가지에 대해 최근에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기에 순간 모든 일상생활 패턴을 갈아엎고 다시 전략적으로 고민해 보고 과부하에서 벗어난 계획서를 작성해 보기로 결심하였다.


우선 나의 회사에서의 일과 삶에서 문제가 되어 보이는 단어에서 반대로 해보기로 했다.

1. 과부하 -> 휴식

2. 빠르게 업무 처리하기 -> 느리게 한 번 더 생각하고 천천히 처리하기

3. 쉼 없이 열정적으로 일하기 -> 잠시 멈추어 생각 정리하기

4. 혼자서 모든 업무를 하려는 성향 -> 부서 조직원과 업무를 나누어서 처리하기


 

사람들은 적절한 휴식과 멈춤을 통해 우리의 뇌를 여유 있게 휴식을 취해주는 행동이 얼마나 업무 성과에 있어서 나은 결과와 창의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여러 사례를 통해 이미 검증되었듯이 휴식을 통해 엄청난 아이디어와 업무 능률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룰 수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실천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았다. 정말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즉시 주변 환경과 습관과 패턴을 바꾸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늘 그렇듯 우리는 다시 회사에 가면 수많은 이메일에 대해 하나하나 답장을 해야 하고, 매일 같이 반복되는 회의, 거래처에서 오는 전화와 쌓여가는 업무들.. 과연 효과적으로 화이트 스페이스를 만들 여유와시간.. 쉴 새 없이 바쁜 일과에서 멈춤이라는 것을 생각할 겨를이 있을까.. 가능한 일인가?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바쁜 일상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바쁠수록 멈춤과 휴식 그리고 업무 중간중간에 여유 공간을 두어야 된다고 주장한다.​


 

열흘 정도 이 책을 읽으면서 회사에서 의식적으로 중간중간 휴식과 생각하는 시간을 넣었더니 분명 효과가 있고 마음적으로 나의 뇌가 적어도 과부하다, 쫓긴다, 너무 바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어떻게든 하루에 1~2분씩 여유 공간을 억지로 만들도록 실천하려고 한다.

이제 나도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은 연차를 사용하여 혼자서 잠시 근교로 떠나 평온한 환경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런 시간을 가지려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전략적으로 휴식과 생각할 시간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나 나 스스로 그럴 시간이 어딨냐,, 너무 정신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효율적이지 못하고 나의 정신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유가 없고 늘 시간에 쫓기는 일상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강력히 추천드리며, 저 또한 삶이 버겁고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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