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크의 인생 이야기 - 왕관 없는 월가의 왕 월가의 영웅들 5
버나드 바루크 지음, 우진하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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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하고 군중 심리가 환희와 공포를 왔다 갔다 하는 이런 시기에 투자 고전을 읽거나 투자의 대가들의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나도 좋았다.

1870년에 태어난 버나드 바루크는 어린 시절 수줍음이 많고 예민했으며 남들 앞에서 말도 잘못하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공부는 꾀 잘하였고 어머니가 의사보다는 정치나 월가의 투자가로 직업을 갖길 원했다. 그 바람대로 뉴욕시립대를 졸업하고 중개업자 회사를 다니다 월가에 진출하였다. 침착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다스리는데 부족했던 버나드는 스물두 살 무렵 권투에 빠지게 되고 권투를 하며 배운 자제력은 평생 인생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버나드는 20,30대에 이미 투자에서 성공을 거두고 금융과 정치 그리고 대통령의 자문을 했던 거장이다.


- 1897년 아메리칸 설탕 정제회사에 투자했고 적중한 판단으로 6만 달러의 순수익을 얻었다.

- 1898년 미국 스페인 전쟁에서 차익거래를 통해 큰 수익을 올렸다.

- 서른다섯 살 노련한 투자가로 백만장자가 되어 있었지만 의학 공부를 일찍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하였다.

- 1903년 자동차를 보고 고무에 관심을 가지며 구겐하임 가문과 함께 고무 사업 시작하였다.

- 1912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월가 생활을 청산하고 공직에 뛰어든다. 우드로 윌슨에 의해 민주당에 입문하여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며 7명의 대통령을 보좌하며 40년간 여러 업적을 남겼다.

버나드의 인생은 굴곡이 심하였다. 그의 주식시장에서의 초반은 투자가 아닌 투기로 번번이 실패의 맛을 봤다. 그 과정에서 냉철하게 분석하여 규칙을 세운 뒤 승승장구하며 성공하였다. 대공황 이전 지나치게 과열된 시장임을 알아채고 미리 현금화하여 손실을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장이 폭락으로 패닉이 왔을 때 오히려 매수하는 통찰력으로 큰 부를 축적하였다. 그는 세계 경기와 산업의 동향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미리 눈치채고 준비하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바루크에게 어떤 점을 배울 수 있고, 그가 어떻게 성공했으며 그의 삶의 철학은 무엇일까를 중점에 두고 이 책을 읽었다. 그의 투자 철학은 전쟁에서 상대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미리 준비해야 하듯 주식시장에서도 계획적으로 미리 상대의 강점을 파악하는 전략을 세웠다. 바루크는 어떤 상대도 얕잡아 보지 않았으며 분석을 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가 있었다.

버나드 바루크는 투자 관련한 여러 명언이 있지만 몇 가지만 보면

" 주식투자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을 수 없다면 절대 모험을 하지 말라"

" 기업의 내부 정보로 접근하는 사람은 모두 경계하라"

"바닥 매수, 천장 매도는 꿈도 꾸지 말라. 허풍쟁이가 있을 뿐,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 시점에도 새겨들어야 될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책상에 붙여두고 싶은 백만장자로 만든 10가지 법칙은 정말 인사이트가 있었다.


바루크의 인생 이야기는 바루크의 자서전이므로 그의 훌륭한 성과를 이뤄낸 일화와 삶의 철학을 볼 수 있다. 투자자에게도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라 생각되며 더불어 자기 계발 도서로써도 좋다고 생각하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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