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을 위한 화학사 강의
옌스 죈트겐 지음,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그림, 송소민.강영옥 옮김 / 반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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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부 때 생각도 나고, 작가 말빨이 오져서 재밌게 읽었다. 식인풍습에 관한 파트는 레비-스트로스랑 마빈 해리스의 카니발리즘을 저술한 인문학 책들이 생각났다. 난 한스 슈타덴 구라쟁이 같아🥺 천연에서 얻을 수 있는 화학물, 인공적인 것, 과학자를 포함한 각기 분야의 사람들이 발전시킨 화학사를 정교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감. 다른 식민열강처럼 식민지배 당위성 주장하지도 않고 원주민 식민 통치 부당했다고 말하고 ㅋㅋㅋㅋㅋ 그러기가 힘든디 인식 쩔어 독일인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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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그 혼돈의 연대기
론 파워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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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의 정신의학 관련한 필립 피넬이나 크레펠린 등의 인물들과 베들렘에 대한 설명은 무척 정교했고 아주 읽기 쉽게 정리되어 있었다. 정신이상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 및 연구와 무지에 관한 것들을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후반부로 갈수록 저자는 이성을 유지하려 하지만, 글이 계속 슬픔으로 요동치는 것이 보였다. 조현병으로 가족을 잃고난 뒤 외치는 절박한 호소이나 현실에서의 개혁은 아직도 멀었다고 느껴진다. 사회는 저자 론 파워스처럼 애도하지 않으며, 그저 수많은 정신이상자들 중 하나가 줄었다고 생각하고 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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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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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페란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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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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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독하게 잘 쓰네요 통찰력 오지고 섬세한 표현이랑 무너지고 회생하려 몸부림치는 순간들 포착 너무 잘 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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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나비클럽 소설선
민지형 지음 / 나비클럽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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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문체인데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전부 여성의 삶과 밀접하고 작가님 한남들도 이해 가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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