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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조성자의 엄마표 독토논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독서 교육의 모든 것
조성자 지음 / 조선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조선Books> 동화작가 조성자의 엄마표 독서 토론 논술
초등생 울 아이를 위해 엄마표 독서지도나 논술에 관해 도움을 받을만한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책에 관한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엄마들의 평판이 좋았고 무엇보다 지은이에게 신뢰가 갔다.
동화작가이자 25년동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독서 지도를 강의했다는
조성자씨~ 25년이라는 말만 들어도 믿음이 갈 만한 세월이 아닌가~
언제부터인지 좋은대학에 가려면 논술을 잘 해야 한다는 말들이 있는데
대학을 가기에 앞서 요즘은 초등생들부터 꼭 필요한 과목이 되어버렸다.
국어의 논술 문제는 기본이고 수학 주관식 답에도 논술처럼 풀어써야하는
문제들이 자주 나오곤 한다. 논술을 잘 하려면 우선 독서습관이 잘 되있어야
하니 독서와 논술을 따로 생각할 수는 없는 법!! 지은이는 독서와 논술과
토론이 하나임을 강조하며 세 가지가 균형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한다.
나도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우리 아이가 독토논에 대해 좀 더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책 안에 다 있으니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해보며
이 책을 열심히 읽었다~^^ 우선 부모의 <독서 체크리스트>를 해 보았는데
20점이 나와서 지금 당장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ㅠㅠ
엄마인 나부터 아이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야 하는데 난
티비보는 모습만 보인 것 같다. 체크를 해보며 많은 반성을 했다.
참! 이 책의 좋은 점은 새겨들어야 할 말들에는 빨간색 글씨로 표시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내가 애써 중요 포인트를 찾아내지 않아도 보기 쉽도록
되어있어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만들어줘서 좋다~^^

울 아이는 초등 4학년이라 책 읽기에 흥미를 붙이게 해야 된다는데...
학교에서 독서록을 써가지고 오라는 것 외에는 거의 책을 읽을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었다. 나름대로 집에 많은 책들을 구비했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아이가 책 읽는 습관을 잘 들이지 못한 것 같아 정말 아쉽고 속상하다.
어릴때 책을 많이 읽어주지 못한 이 엄마의 잘못을 뼈져리게 느낀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울 아이에게 재밌는 독서 습관도
들여주고 토론~논술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주려고 노력중이다.
이 책을 보며 생각보다 많고 다양한 내용들을 보며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평소에 막막하고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자세한 답변
들이 나와있어 우리 아이만 그런것이 아니었구나~하는 다행스러움과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어 시원하게 궁금증을 풀어준다.
책의 내용중에 (글 잘쓰는 아이, 엄마가 만든다)라는 글이 있는데 처음엔
엄마가 만든다는 이 말이 좀 이상하게 들였는데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글을 써 줄 것이 아니라 글 쓰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글을 고쳐 줄 것이 아니라 고치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글을 쓰라고 강요하기 전에 글을 쓸 수 있는 환경부터 안들어 주어야지요.
아이가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엄마가 어떤 것을 도와주어야 할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를 알려준다. 예를들어~
아이와 짧은 편지를 주고 받자
가족 신문을 만들자
엄마도 글을 쓰자(독서노트,여행수첩,일기 등등)
아이가 쓰고자 하는 방식을 존중하자
이 외에도 독서 토론 논술에 관한 실속있는 많은 정보가 들어있어 요즘은
이 책을 거의 끼고 읽고 또 읽고 있다. 내년이면 5학년이 되는 울 아이가
지금부터라도 독서 토론 논술에 관해 기반을 좀 다져놓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무조건 책 읽고 줄거리를 써보라는 강요가
아닌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그 줄거리와 포인트를 집어내며 그 생각들에 대해
자기만의 생각들을 펼치며 자신있게 토론에 임하는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
요즘 나는 아이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호통부터 치는 엄마가 아닌 먼저 모범이 되는
엄마가 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