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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차별에 맞서 지켜온 소중한 권리 이야기 UN 세계 기념일로 보는 열두 달 인권 달력 ㅣ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2
김주희 지음, 신민재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12월
평점 :

1월~12월까지 각 달마다의 의미있는 내용들을
알기쉽게 이야기로 풀어주어 그 날이 제정되게 된
계기들을 알 수 있어요

1월달에는 흑인 승객의 권리를 주장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에요. 1955년경 당시에 있었던 흑백분리법
때문이었죠. 미국 남북전쟁으로 노예제도는 사라졌지만
차별은 여전했고 버스를 탈때도 죄석을 맘대로 앉을수가
없었답니다. 거기에 대항해 킹 목사를 주축으로 자신들만의
항의를 시작했고 결국은 쟁취하게 됩니다~
그 후로도 킹 목사는 줄곧 인졸 차별에 반대하는 일들을 했고
평화롭게 인권운동을 이끌어서 나갔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2월달에는 말이 필요없는 우리의 세종대왕님이
나오시네요~ㅎㅎ
전 세계에는 모두 7,000여 개의 말이 있다는데요~
그 가운데 국제기구에서 공식어로 인정된 말은 모두 10개.
그 중에 우리 국어도 국제 공개어 중에 하나라니 정말이지
자랑스럽지 않을 수 가 없어요~ㅎㅎ

3월달에는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두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지금부터 약 100년 전만해도 여자들이 사회생활을 하는건
거의 생각지도 못할 때였죠.
두 사람은 여성의 권리와 평등에 대해 많은 활동을 했고
수잔은 1906년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죠.
그리고 미국은 수잔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
여성 참정권을 보장하는 열 아홉 번째 수정 법 조항을
만들었는데 이 조항을 '수잔B.앤터니 조항' 이라고 불러요~
4월달에는 우리가 책이나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오스카 쉰들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홀로코스트> 라는 말이 있는데~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중 히틀러가 이끌던
독일의 나치스가 유대인을 무자비하게 죽인 것 이래요.
그때 유대 인 강제 수용소에 갇히게 된 안네 프랑크가
썼던 일기가 그 유명한 안네의 일기죠~
당시 유대인 인구가 1000만명 이었는데 그 곳에서
죽어간 사람이 600만명에 달했다 하니 헉~
인구의 3분의 2가 참혹한 죽임을 당했네요...ㅠㅠ
이때 반기를 든 사람이 오스카 쉰들러 !!!!!
결국 1200명 정도의 유대 인을 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쉰들러 리스트 랍니다~




전 12월달에 나와있는 헬렌켈러의 글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3일 만이라도 눈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싶어 열망하는
간절한 마음이 슬프도록 너무 잘 표현되 있네요.
어릴때 심한 열병으로 19개월만에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비운의 사람 헬렌켈러....
이런 최악의 상황 속 에서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게 된 건
운명 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전 세계를 돌며 시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연설을 했고
헬렌처럼 방황과 좌절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인권 운동가.
1937년에 우리나라에 방문하기도 했었다네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이 세상을
인간적인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과 땀을 흘린 결과 지금의 세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네요. 세계적으로 보는 기념일들을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이렇게 세상의 인권과 발전을 향해
달려온 인물들의 소중한 가치는 항상 잊지 말고
그 정신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 고은이는 이 책을 다 읽고나서는 자기도 세계적으로
뭔가 큰 일을 해 내겠다며 자신감에 찬 눈빛으로 저에게
레이져를 쏟아붓네용~ㅋㅋ 고은이가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넓은 세상을 보는 눈으로 아이를 길러야할텐데...
하는 막중한 임무가 생겼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