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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 유럽과 아메리카 편 ㅣ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1
배원준.김온유 지음, 옥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꿈꾸는사람들) 화폐로 보는 이웃나라 세계유산
요즘 돈에 대해 부쩍 관심이 많아진 울 둘째 예은이 때문에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지요~^^ 6살때까지만 해도 어른들이 돈을 주시면 관심이 없으니
저한테 주거나 아님 어디다 놓은지도 모르고로 아무대나 막 버리고 그랬었죠.
올해 막 8살이 됐는데 7살때부터 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좀 늦었다고 할수도 있고요~첨엔 동전만 보면 좋아서
난리 였는데 지금은 천원짜리도 속에 안차고 만원짜리로 달라고 때를 쓴답니다.
이제 돈으로 혼자서 무언가를 살수가 있다는게 신기하고 재밌나봐요.
물가가 물가이니만큼 천원짜리 1장으로는 과자 하나를 제대로 살수가 없으니
만원짜리를 선호할 수 밖에요...이건 울 아이만 탓할일이 아닌것 같네요....
암튼 돈에 관심이 많아진 울 예은이에게 돈에대해 더 효과적으로 가르칠
방법은 없을까~고민이 됐는데 이왕 돈에 대해 알고싶어하는거 우리나라 지폐 뿐
아니라 세계의 지폐를 알게해주고 그 지폐속에 그려져있는 사람이나 건축물들에
대해서도 알게 해주면 재밌어할 것 같아 책을 알아보았는데 마침 딱 들어맞는
이 책을 알게되서 넘 반갑더라구요.
이 책은 유럽편/아메리카편 으로 나뉘어져 있구요~
이 참에 유럽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아메리카에는 어떠 나라들이 있는지도
알게 해줄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사실 저도 대표적인 나라밖에는 잘 몰랐거든요.
그래서 저도 궁금했고 울 아이들에게도 공부가 되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아
얼른 구입했어요.
세계화시대가 되고 티비에서 유로화~ 유로화~많이 얘기가 나오는데 전 이 책에서 유로화 라는
지폐를 처음 봤네요~ 유로화는 2002년 1월 1일, 유럽연합에 가입된 국가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화폐래요. 현재는 16개 정도의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구요. 유럽에 속해있다고 다 유로화를
사용할 수 있는건 아니래요. 국민들의 반대로 안될 수도 있고 가입조건이 맞지 않아 사용을 못할수도
있고요...아무래도 같은 화폐를 사용하려면 나라끼리 어느정도 경제력이 비슷해야 한대요.
위에 보이는 유로화들을 보면 앞면에는 유럽의 넓은 마음을 상징하는 문과 창문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전 세계와의 소통을 의미하는 다리와 유럽지도가 새겨져 있답니다. (그렇게 깊은뜻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세계유산 중 절반 이상이 유럽에 있으며 이 모든 유산들은
유럽 각 나라에서 발행된 화폐에 실려있다니 화폐만 잘 봐도 세계유산들을 알수있는거죠.
하지만 우리는 우리나라 화폐나 달러정도만 접해봤을 뿐 이 책에 나와있는 유럽이나 아메리카
화폐를 접할 기회는 없잖아요. 뭐 여행이나 사업일로 이곳들을 다니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말이죠.
저는 왠지 유로화가 좋아보이네요. 지폐의 색상과 세계유산의 그림들~단위의 다양한 종류~
다 맘에 드네요~뭐 그렇다고 유럽으로 이민갈 수도 없고~^^
초등 고학년인 울 첫째는 저 지폐속에 그려진 세계유산들을 보러 지금부터 용돈 아끼고 모아서
유럽 배낭여행을 꼭 다녀올거라고 하더라구요. 언제쯤이나 갈것같냐고 했더니 중학교 안으로는
다녀올거라고 큰소리 치더라구요....과연 그때까지 용돈을 모아 유럽 배낭여해을 다녀올 수 있을지
심히 의심이 되지만^^ 외교관이 꿈인 울 아이가 자발적으로 이런 계획을 세워준다면 그때가서
부모로써 두손두발 걷어부치고 도와 줄 참이에요. 암튼 이 책으로 인해 유럽과 아메리카의
화폐와 더불어 그 속에 그려진 세계유산들이 생겨난 배경~그리고 울 아이의 배낭여행 각오까지~
여러가지를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네요. 옆에서 같이 보던 울 예은이는 자기도 언니랑 같이
갈거라고 완전 신났습니다.....에고에고....부모 등짝 휘는 소리는 안들리나....-.-;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세계유산 속으로 go go !>와<<이러쿵 저러쿵 재미난 이야기>에서는
화폐에 실린 인류의 자랑거리들을 대륙별로 찾아보고, 각각의 유산에 실린 재미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울 아이도 두페이지 정도로 구성된 <이러쿵 저러쿵 재미난 이야기>를 읽으니
지루하지 않게 짧은 동화처럼 읽으면서 그 시대와 배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부록으로 나와있는 화폐속의 도시/건축물/건축가/명장면 의 내용도 정말 알차고 재밌답니다.
화폐속에 그려진 유산들의 여러가지 정보들를 알고 보면 감상하는 맛이 쏠쏠하답니다.
울 아이가 그 화폐들을 직접 다 보거나 나아가서 그 세계유산들을 실제로 볼 수 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으련만 그것은 일단 앞으로의 꿈으로 접어두고~~~
이 책으로의 간접경험을 통해서 울 아이가 화폐의 가치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의 유산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울 아이들 요즘 한창 <억만장자>라는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울 큰아이~자기는 꼭 억만장자가 되서 엄마한테 집도 10채를 사주고
세계를 다 돌아다닐거라고 큰소리 뻥뻥 치는데 말이라도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살렵니다~ㅎㅎ
저와 울 아이들 모두 관심있고 흥미있게 보았던 이 책으로 인해 울 아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엄마의 바램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가져서 정말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