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가 재밌게 읽은 (성균관 유생들)의 우정,꿈,사랑 이야기~★

성균관 유생들 - 성균관 유생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감성 동화
예하 지음, 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0월

<성균관 유생들>

얼마 전에 종영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정말 재밌게 보았었는데

드라마와 비슷한 내용으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

울 아이가 초등4학년이라 요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책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라고 했어요. 조선시대에 성균관이 있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수 있고 이야기 속에 있는 친구들의 우정~로맨스 들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요즘 울 아이가 좋게 생각하는 남자아이가

있더라구요. 뭐 자주 바뀌긴 하지만요~ㅎㅎ 이성에 대해 한창 호기심이 많을

나이잖아요. 이 책의 내용은 드라마와는 좀 다르지만 여자 주인공이 성균관에

들어가게 되는것은 비슷하네요.  책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정조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던 조선시대 때의 이야기랍니다.

조선의 수도 한양의 한 남촌 마을에 몰락한 양반가의 가난한 두 남매

김남영과 김예영이 살았는데 아무리 가난하다지만 양반인 오라버니가

똥치우는 힘든일을 하며 세월을 보내게 할 순 없다며 반드시 오라버니를 과거에

급제시키겠다는 결심을 하게된답니다. 그래서 자신이 북촌의 양반댁 도련님을

사모하고 있는데 이런 처지의 자신과는 이루어질 수 없을것 이라며 연극을 하면서

오빠의 마음을 떠보게되고 김남영은 동생의 사랑을 위해 과거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된답니다. 그리고는 결국 소과에 합격하게 되고 그 들어가기 어렵다는

성균관에 입학하게 되면서 성균관 유생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예영이 오빠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해 했던 거짓말을 그대로 믿었던 오빠 남영은

성균관에 들어가자마자 시우 라는 훌륭한 노론 집안의 자제를 찾았고 자기 동생과

엮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답니다~^^이 사실을 알게 된 예영은 오빠가 오해하고

실수하는 것을 막기위해 남장을 하고 몰래 성균관으로 숨어드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우와 만나게 되고 점점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는~^^

울 아이도 재밌게 읽었지만 저도 마음 설레여가며 잘 읽었네요~ㅎㅎ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본지가 언제인지...이 책을 읽으니 각박했던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졌어요. 울 고은이도 읽으면서 예영과 시우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결국은 행복하게 잘 이루어져서 넘 좋았다네요~그리고 이런저런 사건들 속에서

피어나는 친구의 우정이 보기 좋았다고 해요. 자신도 정말 믿고 의지할만한

좋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너의 마음이 그렇다면 꼭 그런친구가

생길거라고 말해 주었답니다. 기말고사 시험이 끝난 울 아이가 정말 여유롭고

재밌게 잘 읽었던 책이라 저도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