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앤(칠면조를 부탁해)~현명한 칠면조와 귀여운 친구들~ㅋ★★★

칠면조를 부탁해! - 크리스마스 파티 ㅣ 맹앤앵 그림책 5
나탈리 다르정 지음, 박정연 옮김, 마갈리 르 위슈 그림 / 맹앤앵 / 2009년 11월

처음 표지를 볼 때부터 와~성탄절 느낌이 나는데? 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제목도 크리스마스 분위가와 걸맞는~ㅎ

칠면조를 부탁해~제목이 넘 귀엽죠?ㅋ

뭘 부탁한다는 것일까요?ㅎ

늑대와 여우 족제비는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이기로

했죠. 그리고는 여우가 예쁜 칠면조 한 마리를 훔쳤어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 온 순간부터 이상항 일들이 벌어져요.

칠면조는 자루에서 나오자마자 집이 너무 더럽다며 깨끗히

청소를 하라고 소리를 쳤어요~ㅎ 여우는 내키지 않았지만

칠면조의 태도가 너무 단호해서 시키는 대로 했죠~그 무렵

족제비와 늑대가 왔어요.  칠면조를 보고 맛있겠다고 하지만

칠면조는 자기를 먹으려면 우선 살부터 찌워야한다며 나가서

먹을것을 구해오라고 한답니다. 요리는 칠면조가 했고 다같이

맛있게 먹고서는 카드놀이도 하고 멋진 시간을 보냈답니다.

편한 안락의자에서 누가 잠을 잘지는 다툴필요가 없었죠.

 

그 다음 날도 세 친구들은 칠면조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칠면조가 시키는 일을 하며 보내야했어요. 트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할것도 많았고 추워하는 칠면조를 위해 벽난로에

불도 지펴야 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다들 파티 준비하는것이

즐겁다고 생각했어요. 크리스마스 전날 칠면조는 궁금했어요.

누가 자기를 요리하게 될까? 하지만 세 친구들의 마음은

그동안 잘 지내온 친구를 잃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칠면조가

좋은 방법을 찾아냈어요. 나를 너무 일찍 죽이면 너희들의

식사를 누가 챙겨주겠니? 내가 내년에 더 살이 찌면

더 근사한 크리스마스 파티 칠면조가 될거야~하면서요.

정말 현명한 칠면조져?ㅎㅎ 이 의견에 모두들 찬성했답니다~

과연 그 다음 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매년 크리스마스 전날이면 칠면조가 더 살찌도록 또

다음 크리스마스로 미루면서 네명의 친구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귀여운 이야기~ㅎㅎ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산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실감나게 해주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또한 세 친구들도 칠면조 요리를 좋아하지만 그 본능을 꾹~참고

친구로써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칭찬해 줄만하구요~ㅎ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이들에게 정말 어울릴만한 책이에요~

울 고은이 예은이도 재밌게 보았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고 뭔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