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도둑 외 -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 속 삶 이야기
도스토예프스키 외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전 학창시절 때부터 문학에 대해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은

평범한(?) 학생이었죠~^^주부가 된 지금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

하지만 아이와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집어들게 된 이 책~

처음엔 얼핏보고 지루할 듯 싶어 바로 내려 놓았으나 그래도 한번

들춰나 보자 하면서 앞부분을 읽어보았는데 점점 빠져드는 듯 한~

솔직히 문학에 관심이 없었던 만큼 유명하다는 작가들도 당연

모르고 지내왔어요. 알고보니 이 책에 나오는 글들의 작가들인

4명모두 문학쪽에서는 유명하신 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떤분들은~ 어떻게 저런 작가들을 모를수가 있지?하며 의아해

하실수도 있지만 그래도 전 창피하지 않아요. 단지 다른 분야에

관심을 두지 않은 것 뿐이니까요~ㅋㅋ 

이 책은 첫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다죠. (정직한 도둑)이라.......

내용이 어떤식으로 돌아갈 것 인지는 대충 짐작이 갔지만 

작가가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의 심리를 어떻게 끌어 나갈것인가~

하는게 궁금해졌죠. 어떻게 보면 쉬울거 같으면서도 어려운 제목의 의미..

 책에 써 있는 이 대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난과 고난은 세상을 긍정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말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y, Fyodor Mikhailovich)

제정 러시아의 소설가(1821~ 1881).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대표자로, 잡지 《시대》와 《세기》를 간행하면서 문단에 확고한 터전을 잡았다. 그의 문학세계는 진보적 사회운동을 하다가 탄압받은 경험이 뿌리가 되었으며 인간 심성의 가장 깊은 곳까지 꿰뚫어보는 심리적 통찰력으로, 인간 심리의 내면에 깃들인 병적이고 모순된 세계를 밀도 있게 해부하여 현대 소설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주요 작품으로《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백치》《악령》〈가난한 사람들〉 등이 있다.

 


루쉰(魯迅, Lu Hsun)

중국의 작가(1881~1936).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일본에서 유학하여 의학을 배우다가 문학으로 전환하였다. 민중애, 사회악과 인간악의 증오 및 투쟁 정신이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아큐정전(阿Q正傳)>, <광인 일기> 등이 있다.

 


게오르규(Gheorghiu, Constant Virgil)

루마니아의 작가(1916~1992). 부쿠레슈티와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철학, 신학을 공부하고,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로 망명해서 살았다. 1949년에 발표한 뛰어난 전쟁 소설 《25시》에서 나치스와 볼셰비키의 학정, 현대의 악을 고발하여 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크누트 함순(Knut Hamsun)

노르웨이의 소설가(1859~1952). 구드브란스달의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하여 방랑 생활을 하다가 24세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몸을 다쳐 귀국했다가, 1886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1890년 <굶주림>을 발표하여 이름을 알렸다. 체험에서 나온 탁월한 심리 묘사는 도스토옙스키와도 비길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다. 작품에 소설 <신비> <처녀지>와 희곡 <제국의 문턱에서> <투쟁 생활> 등이 있다. 1920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나름대로 작가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알아보려고 했답니다.

이렇게라도 읽어보니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에도 관심이 가게되고

그렇게 되면 작가들의 성향을 좀 더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직한 도둑~아Q정전~아버지~굶주림~

네 가지 이야기들은 나름대로의 흐름들이 있지만

읽다보면 느끼게 되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특히 (아버지)에서는 철학,신학을 공부한 작가의 종교적인

성향이 드러나는것 같아 보이기도 했죠....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하지만 어린마음에 신부인 아버지를

신도들과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나만의 아버지여야 하는데 신부인 아버지는 특유의 위치상

모든 신도들의 아버지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아들은

점말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부분을 읽었을때는 과연 어느쪽이

옳은것인가~하는 의문점이 들기도 했더랍니다.  

암튼 오랫만에 느껴보는 문학 속 삶 이야기의 향기~~~

왠지 고뇌하던 소녀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이 잠시나마

들었던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역할을 해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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