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개구리가 끼게 된 그 반지를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끼게된다면 얼마나 예쁜 세상이 될까요~ㅎ★★★

버럭 개구리 ㅣ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 2
샤오씽싱 지음, 다무 그림, 하루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11월

제목부터가 넘 재밌는 버럭 개구리~ㅋㅋ

저번에 푸른날개에서 나온 스스로 읽는 성장동화 1번

<형광고양이>가 맘에 들어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두번째로 나온 버럭개구리도 맘에들어 구입했네용~ㅎㅎ

버럭 개구리는 버럭버럭 화만내고 친구들과는

지내지도 않아서 친구도 없었답니다~

그에반해 버럭 개구리의 여동생인 분홍이는 늘 미소를 띤

얼굴로 친구들과도 잘 지내서 모두들 좋아했답니다~

하지만 버럭 개구리는 그런 분홍이가 미웠습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찾아오는 분홍이를 골탕 먹이려고

큰 웅덩이를 파다가 커다란 진주 반지를 주었습니다.

그 반지를 재빨리 끼고서는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중얼거리는 순간 어디선가 이상한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시끄럽다고 어디서 나는 소리냐고 화를 내고있는데

그 소리는 다름아닌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였죠~

게다가 몸도 웃음소리에 맞춰 흐물흐물~ㅎㅎ

버럭이는 화를 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더욱 화가 났어요.

그때 도착한 분홍이는 웃고있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분홍이는 오빠의 손에 껴 있는 반지를 보고는

전설의 <웃음반지>라고 누구든 이 반지를 끼게되면

계속 웃게된다고 알려줍니다~

둘은 이 반지를 빼기 위해 마녀의 집으로 향하죠~

마녀는 두 가지의 일을 해야 열매를 준다고 했어요.

한 숨만 쉬며 고개 숙이고 있는 하얀 백합꽃을

활짝 웃게 하는것과 저 나무의 열매를 직접 따는 것~

첫번쨰는 버럭이가 해결했지만 나무의 열매는 좀처럼

딸 수가 없었어요~분홍이가 돌들을 쌓아 올라가 봤지만

소용없었죠. 노력하는 분홍이를 보고 버럭이는 왜 자기를

도와주냐고 물어요. 그러니까 분홍이는 대답하죠~

우린 가족이잖아~오빠일은 바로 내 일~

버럭이는 첨으로 분홍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ㅎㅎ

그리고 이렇게 얘기해요~

분홍아~사실 나는 네가 하나도 밉지 않아~

뭐든지 나보다 더 잘하니 샘이나서 그랬나봐~라구요.

그리고 미안해~하며 분홍이를 꼭 안아주었죠~ㅎ

마녀에게 가서 이제는 그 열매가 필오 없다고 하지 

신기하게도 반지가 스르륵 빠져버렸어요~

마녀가 말했어요. 너는 스스로 이 마법을 풀었구나.

사실 이 반지는 진심으로 웃기만 하면 손가락에서

빠지는 거란다~하고 말이죠~

이제 숲 속 마을에서는 버럭이를 찾을 수 가 없어요~

왜냐하면 새로운 별명이 생겼기 때문이죠~ㅎㅎ

그것이 뭘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며 이야기를 마치게 되요~

울 고은이는 버럭이의 새로운 별명을 생각해보더니

<진심 개구리> 라네용~ㅎㅎ

이젠 진심으로 숲속 친구들을 대할 수 있게 되어서라구요~

이 책에 나오는 버럭 개구리의 모습은 지금 우리들의

상황과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점점 자기만 생각하게 되는 각박한 세상에서 웃음 반지

라는 상징적 매개체를 통해 우리에게 느끼게 해 주고픈 

메세지를 주려고 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고은이가 이 책을 읽고난 후 저와 같이 얘기를 하면서

이런 질문을 했는데요~

사람은 함께 어울리면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면

  그 사람들도 저의 진실된 마음을 알아줄까요?

대답은~ 당연히 그렇지~해줬지만 솔직히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모든 일은 항상 내 맘 같지가 않으니까요...

하지만 버럭이의 진실한 웃음으로 인해 반지가 빠진 것 처럼

  아직 세상은 진심과 진실이 통하는 좋은 곳이라고

믿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