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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4 - 제11대 중종에서 제13대 명종까지
박영규 지음, 유영승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웅진 주니어-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4
11대 중종에서 13대 명종까지~

이 외에도 몇 분 더 계시나 자리부족으로 생략~ㅎㅎ
제가 첫회부터 즐겨봤던 대하사극 여인천하의 인물들이
등장해주시니 너무나 친근하고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훨씬 편했답니다~ㅎ~우리 고은이도 그 사극을 얼핏 본
기억이 난다며 더 흥미롭게 읽었더랬죠~ㅎㅎ

만화의 그림이 사실적이며 선이 깔끔하고 인물의 표정묘사도
리얼하게 잘 표현해 주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절대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재밌는 책이랍니다~

아들 경원 대군을 왕으로 앉히는 데 성공한 문정 왕후의
수렴청정이 시작되어 국정을 자기 마음대로~ㅠㅠ
사극에서는 많이 느끼지 못했던 문정 왕후의 악행이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대목들이 의외로 많아요~
수렴청정이 끝나고 명종의 친정이 시작 되었어도
문정 왕후의 간섭은 더욱 심해집니다...자기 말을 듣지
듣지 않는다고 왕인 명종에게 회초리를 들기도 했고
때론 분에 못이겨 뺨을 후려치는 일도 있었답니다.
아무튼 정말 대단한 여자 입니다~ㅎ
백성들은 조정의 간신배들과 못된 지방관들에게 시달린
나머지, 나라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기 시작했고
임꺽정은 굶어죽지 않기위해 사람들을 모아 산적이
되었어요~하지만 단순한 산적이 아니라 굶고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에게 양반들한테서 빼앗은 양식과 돈을 나누어
주었어요~하지만 3년만에 잡혀서 죽게 된답니다.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듯 문정왕후가 죽게되고
남동생 윤원형도 몰락하게 됩니다.
그 뒤로 명종이 조정의 질서를 되찾는데 주력했으나
그동안 마음의 병이 심했었는지 3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치고 맙니다. 하지만 대를 이을 후사가 없었으니
겨우 안정을 되찾은 조정에 다시 먹구름이 끼게되는데~~

책의 끝자락에는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우리 역사, 이것이 궁금해요! 를 실어 놓았어요~
환관과 궁녀에 대한 질문들인데요~정말 궁금했지만
속속들이 잘 알 수 없었던 환관과 궁녀에 대해
설명이 잘 되 있어서 아~그랬구나~하며 끄덕끄덕
했답니다~울 고은이가 책을 먼저 읽으면 저도 내용이
궁금해서 따라서 읽는게 일상이 되버렸어요~ㅎ
학생때 이렇게 독서했으면 뭔가 되도 됐을텐데~ㅋㅋ
하면서 웃음을 지어봅니다~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