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이와 도깨비 얘기줌치 4
하수정 지음 / 이야기꽃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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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효효효효효~
일단 웃고 시작할게요.

<울음소리>, <마음 수영>, <파도는 나에게>의 하수정 작가님의 신작이라 하여,
예약 구매로 아이들 이름의 사인본을 받았습니다.

아니, 이 책 이렇게 재미나도 되나요?^^

동래골이라 하니, 부산 지방 사투리인가요?
저도 경상도가 고향이니, 대충 억양 살려서 읽어줬답니다.
읽어주는 엄마가 더 웃으니,
아들들은 엄마가 왜 웃는지도 모르고요..ㅎㅎㅎ

세상 답답이 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도 잘 알겠고,
정작 본인은 답답하지 않은 답답이..

지금까지 이런 도깨비는 없었다!!
너무 귀엽고, 맹랑하지 않은가요?
“넌 좋아하는 게 뭐니?”하고 서울말 쓰는,
빨간 스니커즈를 신고 있는 도깨비!

답답이와 도깨비의 재미난 이야기,
아이들도 재밌어서,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읽어달라고 한 재미난 그림책!!

이렇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계속 펴보는 그림책이 계속 나오면 좋겠습니다.
저의 지갑은 이런 책들에 정신없이 열리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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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내는 오징어의 비밀 - 오징어 몸속에서 비브리오 세균은 무슨 일을 할까? 미생물 덕분이야 3
아일사 와일드 지음, 아비바 리드 그림, 류충민 외 옮김, 그레고리 크로세티 외 기획, 린 / 원더박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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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덕분이야> 시리즈 중,
<빛을 내는 오징어의 비밀>
부제: 오징어 몸속에서 비브리오 세균은 무슨 일을 할까?

비브리오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유명한 세균이죠? 여름만 되면 뉴스에 간간이 등장하는 녀석! 그 녀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고 하는데요..

오징어의 몸에서 빛을 내는 비브리오는 어떤 녀석일지 궁금했습니다.

오징어알 주위에 긴 편모를 가진 비브리오 균들이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알에서 오징어가 나오는 순간,
오징어는 물을 쭈욱 빨아 들입니다.
이 때 비브리오 균들이 오징어의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비브리오 균들을 노리던 원생생물들도 들어가려고 했지만,
오징어가 점액 공격을 함으로서 실패하게 됩니다.

오징어 몸속에 들어간 비브리오 녀석들은,
길을 막고 있는 혈구를 만나요.
비브리오 피셰리가 아닌 것들은 못 들어간다고요!!

비브리오 피셰리만이 오징어의 배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럼,
하와이짧은꼬리오징어 세피오와 비브리오 피셰리는 어떤 공생 관계를 유지할까요?

네.. 바로,
오징어의 그림자가 모랫바닥에 드리우면 그걸 본 포식자들이 그늘진 몸을 알아치리게 되지요.
이 때, 비브리오들이 오징어 안에서 불을 밝히고, 푸르스름한 빛이 나오게 되어 그림자는 더이상 생기지 않게 되면서,
오징어는 자기의 존재를 숨길 수 있지요.
자기의 존재를 숨기며 아래쪽에 있는 새우를 잡아 먹을 수도 있고요..

아… 정말 놀라운 생명의 신비 아닙니까??

뒤쪽엔 역시 관련된 과학 원리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의 관심 정도에 따라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을 만나면 죽어 있던 학습 욕구가 막… 생겨나는 저를 발견합니다. ^^
나머지 두 권도 얼른 보고 싶네요.

다음에도 과학 지식그림책 시리즈가 나올지도 기대됩니다.

원더박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한 저의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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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함께 살아요 - 나무, 곰팡이, 세균이 서로 돕고 사는 법 미생물 덕분이야 1
아일사 와일드 지음, 아비바 리드 그림, 류충민 외 옮김, 브라이오니 바 외 기획 / 원더박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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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박스에서 나온 <미생물 덕분이야> 시리즈 중 한 권,
<이유가 있어서 함께 살아요>
부제: 나무, 곰팡이, 세균이 서로 돕고 사는 법

이 책은 땅 속 균근 곰팡이, 나무, 세균이 어떻게 서로 공생을 하는지,
차근차근,
단계별로 상세한 그림과 친절한 글로 설명해줍니다.

미생물학 시간이나 곰팡이수업 (정확한 수업명은 생각이 안 나네요.)
시간에 들었던 내용인데,
시간이 흘러 다시 보니 모두 새롭게 느껴집니다.

1차로 땅속 균근 곰팡이 (식물의 뿌리와 공생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곰팡이)는 식물을 찾아서 균사를 뻗어갑니다.
드디어 식물의 신호 물질을 캐치하여 식물의 뿌리 세포 속으로 들어갑니다.
균사를 통해 식물은 물과 영양소를 얻게 되고,
나무는 균사에게 영양분인 포도당을 줍니다. (광합성으로 만든 포도당)

2차는,
세균인 슈도모나스는 다른 미생물들의 침입을 막고,
아조토박터 세균은 공기에서 질소를 암모늄이온으로 만들어 식물에게 공급합니다. (질소고정)
방선균인 액티노는 시커먼 부식토 냄새를 맛있는 흙냄새로 바꾸는 능력이 있답니다.

이렇게 식물, 곰팡이, 세균이 서로 돕고 사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았던 땅속의 복잡하고 지혜로운 그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뒷부분에는 이 그림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appendix가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초등중학년 이상이면 혼자 읽고도 이해할 수준이겠지만,
관심이 없는 친구들이라면 양육자가 먼저 읽고,
큰 그림을 먼저 얘기해주고, 조금씩 자세히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과학지식그림책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 바랍니다.

원더박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솔직한 저의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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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 무사히 나이 들기 위하여
박현희 지음 / 뜨인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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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으면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애써 외면하며 살아오다,
이영미작가님의 <마녀체력>을 읽고
일주일에 세 번은 걷고, 뛰었습니다.
자주 뛰다보니 2킬로미터 정도는 뛸 수 있게 되었죠.
그러다 날씨 핑계로 그만 두었습니다.

최근들어 다시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오래 앉아있지를 못하고,
무릎이 가끔 아픈게 제일 문제였죠.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며, 내일은 좀 걷기라도 해야겠다.. 하지만 운동화를 신고 나간 적이 없어요.

몸의 신호와 함께,
저의 내면에서는 무언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어요.
그림책 이야기나 공지글을 거의 매일 쓰고 있지만, 맘 속의 두루뭉실한 생각들을 제대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러던 중에 만난 이 책,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는
50대가 된 작가가
어느날 몸이 보낸 신호를 깨닫고 운동을 시작한 이야기와 100일동안 글을 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부분에 태그를 붙였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않은 부분 중 일부를 남겨봅니다.

P.118
생각해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너무 사소하다. 엄청난 일 같은 건 일어나지도 않거니와 매일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인생을 감당할 자신도 없다. 사소하게 채워지는 매일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모든 변화와 성장은 매일의 사소함으로 구성되어있다.

P. 210
우리는 더 많이, 더 깊이, 더 제대로 알려고 글을 쓴다. 어려워도 쓰고 고통스러워도 쓴다. 만약 오늘 당신의 글쓰기가 고통스럽다면 기뻐하라. 그건 당신이 글쓰기에 바쳐야 마땅한 정도의 헌신을 바치고 있다는 뜻이니까. 당신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마녀체력>의 이영미 작가님처럼 철인삼종경기를 하는 분이 아니라,
퇴근 후 근력 운동을 하고, 달리기를 하는
생활러너로서의 삶을 소개해주고, 그 길로 안내해 줍니다.

달리기와 글쓰기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행위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올 수 있게 되다니!
당장 실천해보고 싶은 깨알 팁들도 있어서
생활러너이고 싶은 저에게 딱 맞는 책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너무 더울때는 시작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적어도 지속가능할 수 있을 때 시작하라고 하셨는데….ㅎㅎㅎ
집에서 홈트로 근력운동이라도 해야겠습니다!

- 부디 당신의 몸과 마음이 팰롱팰롱하기를.
나도 당신 곁에서 팰롱팰롱하겠다.-

네네.. 작가님,
몸도 마음도 팰롱팰롱~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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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비움 J 핑크 - 그림책 매거진 라키비움 J
전은주 외 지음 / 제이포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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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전문 잡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느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알찬 잡지! 1호부터 쭈욱 모으고 있습니다. 라키 핑크 나오길 얼마나 기다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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