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불순한 오빠 (총2권/완결)
초코요정 / 레드립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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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젊고 아름다운 엄마는 어린 시절 여주의 자랑이었지만 엄마에게 남편이 없어진 순간 사람들의 시선은 차가워졌고 여주는 언젠가부터 자신이 엄마의 짐덩이인 것 같습니다. 엄마는 여주의 엄마일 때보다 사랑받는 여자일 때 행복해했고 애인과 안 좋을 때마다 화를 내고 슬퍼하는 엄마를 보며 여주는 남들처럼 평범한 가족을 소망합니다.

남주는 타고난 재능과 외모, 배경을 바탕으로 성취를 쌓아가면서도 매사 권태롭습니다. 아버지는 잘 가꾼 외모와 재력으로 애인이 계속 바뀌는데 이번 애인과는 같이 산다고 합니다. 그 애인의 딸, 1살 아래 여자애는 매사 눈치를 보는데 요령이 없고 같이 살게 된 부자에게 아무런 기대도 없이 무기력하면서도 아버지의 솜털만큼 가벼운 관심에 기뻐합니다. 차라리 돈을 노리지 절대 불가능할 평범한 가족을 바라는 게 눈에 보입니다.

남주는 그런 여주를 비웃으면서도 오빠라 부르라 강요하고 이 불안정한 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여주 엄마의 부정을 모르는 체 해줍니다.
고3 수험생이면서도 전학으로 버거워하는 여주의 공부를 봐주고 대입으로 독립한 후에는 고액 과외 알바를 하면서도 시험기간에는 여주에게 주말을 할애합니다. 여주에게는 말도 없이 입대해 버리고 군에 있는 동안 같은 대학에 합격한 여주의 기숙사 생활을 반대하며 비어 있는 아파트를 내줍니다. 그렇게 마음을 얻으면서도 무심하게 군 보상으로, 드디어 제 영역에 여주를 들여놓습니다.

부모와 떨어진 공간에서, 남주는 여주를 밀어붙이고 다정을 퍼붓습니다. 여주는 정복과 동시에 사그라들 한순간의 정염일 거라는 생각에 휩쓸리지만 그 기간은 점점 길어지고 남주가 저를 가볍게 여기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모를 그 마음을, 매사에 부정적인 여주마저 알아챌 수밖에 없게 남주는 눈빛과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주는 그의 마음도, 남주를 좋아하게 된 제 마음도 두렵고, 흠결 없이 잘나고 완벽한 남주에게 아버지 애인의 딸과의 관계라는 3류 가십을, 제 결핍과 부족함을 끼얹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달아나고 숨어버립니다.

5년 후. 남주의 생각으로는, 제 순정은 짓밟혔고 여주에게는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군대에서도 배우지 않았던 담배로 달래야 할 만큼, 매사 자신만만했던 그는 이제야 깊은 상실과 두려움을 압니다. 미움받을까봐 같이 돌아가자는 소리도 못 하고 가벼운 척 한 달을 제의하지만 하루가 사라질 때마다 심장이 문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다시 도망가는 그녀를 자존심도 없이 쫓아갑니다. 그가 밀어붙이면 그녀는 들어줬으니까. 그녀가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길 소원하면서, 여주의 착한 마음이든 동정이든 죄책감이든 매달려서, 기어코 그녀에게서 ‘사랑해’를 받아냅니다.

사랑해서 부부가 되고, 사랑해서 아이가 생기고, 여주가 내내 소망하던 그렇게 평범한 가족으로, 여주가 미안하다는 핑계로 떠나지 않게 보란 듯이 성공도 해서, 그렇게 여주의 옆에서 남주도 행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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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덫과 젖이 흐르는 (외전 포함) (총2권/완결)
금단 / 글로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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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고 밀어내도 계속 쫓아다니는 여주.
어머니의 부정과 아버지의 괴로움을 보고 자라 인생에 결혼은 없을 거라 다짐했던 남주.
하지만 여동생처럼 아끼는 여주가 정략결혼으로 수모받는 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여주와 결혼하고, 여자로 보게 된 자신이 싫어 내내 피해다니다 여주의 눈물에 결국 받아들이고, 그러다 아이를 갖고 사랑을 고백하고. 아이와 셋이서 그렇게 행복할 줄 알았는데.

어느날부터 아내가 저를 피하고 비밀을 만들고 기억을 잃었습니다. 기억을 잃고 결혼 전으로 돌아가 수줍어하면서도 사랑을 넘치게 표현하는 아내와 그때 못했던 간질거리는 연애를 하면서도, 아내는 정말 바람을 피웠을까, 아들이 내 아이일까, 끝없이 의심하게 되는 이게 맞는 결혼생활일까. 아버지가 겪은 지옥이 이런 거였나. 남주는 내내 마음이 괴롭지만 여주에게 다정하고 상냥하고 열정적으로 대하며, 내 아내, 내 아들이라 마음을 정리합니다.

여주가 기억을 찾게 되고 비밀이 풀리고 네가 바람을 피운 줄 알았다 고백하는 남주가 좋았어요. 도려낼 건 도려내고 망가진 관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받아들이며 새롭게 쌓아나가는 가족 관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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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피카레스크
박연필 / 향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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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완결인 게 맞는지.. 불편한 상황 강압적인 스킨십 설명대로 불편하고 저랑은 안맞았어요. 설명이나 해주고 가두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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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첫 계절 (총3권/완결)
서혜은 / 동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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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소설들은 기본적으로 좋습니다. 험난한 삶을 미래를 보며 어떻게든 헤쳐나가는 여주, 철없지만 그런 여주를 응원하는, 배신당했다 여기면서도 혹시 나중에 만날 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올바르게 살아온 남주. 재회 후에도 여주에게 함부로 하지 않는 모습이 제대로 취향 저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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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이제 와 집착하시다니요 (외전 포함) (총2권/완결)
채먹회 / 에클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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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부터 나는 당신의 신부가 되겠노라 온 사방에 부르짖고 다니던 여주는 10년 후 자신을 모티브로 한 듯 한 염정소설 속 악녀, 어쩌다 남주의 아랫도리를 먼저 먹어치운 후 보게 된 남주의 눈물 콤보로 현타를 맞은 후 남주를 떠나야겠다 맘먹습니다. 그럼 내내 빼던 남주는 여주를 후딱 잡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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