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덫과 젖이 흐르는 (외전 포함) (총2권/완결)
금단 / 글로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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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어내고 밀어내도 계속 쫓아다니는 여주.
어머니의 부정과 아버지의 괴로움을 보고 자라 인생에 결혼은 없을 거라 다짐했던 남주.
하지만 여동생처럼 아끼는 여주가 정략결혼으로 수모받는 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여주와 결혼하고, 여자로 보게 된 자신이 싫어 내내 피해다니다 여주의 눈물에 결국 받아들이고, 그러다 아이를 갖고 사랑을 고백하고. 아이와 셋이서 그렇게 행복할 줄 알았는데.

어느날부터 아내가 저를 피하고 비밀을 만들고 기억을 잃었습니다. 기억을 잃고 결혼 전으로 돌아가 수줍어하면서도 사랑을 넘치게 표현하는 아내와 그때 못했던 간질거리는 연애를 하면서도, 아내는 정말 바람을 피웠을까, 아들이 내 아이일까, 끝없이 의심하게 되는 이게 맞는 결혼생활일까. 아버지가 겪은 지옥이 이런 거였나. 남주는 내내 마음이 괴롭지만 여주에게 다정하고 상냥하고 열정적으로 대하며, 내 아내, 내 아들이라 마음을 정리합니다.

여주가 기억을 찾게 되고 비밀이 풀리고 네가 바람을 피운 줄 알았다 고백하는 남주가 좋았어요. 도려낼 건 도려내고 망가진 관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받아들이며 새롭게 쌓아나가는 가족 관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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