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번째 같은 처지를 맞닥뜨린 여주는 입에 올리기만 해도 우엑스러운 ‘사랑’으로 약혼자에게 살아갈 의지를 불어넣어 보기로 한다. 하지만 그 사랑은 어느새 차가운 북부 냉미남에게로 향하고. 물론 냉미남을 참을 수는 없으니까 여주는 무조건적으로 옳다.
시린 자작나무 숲에서 한 번씩 소원을 빈 이들이 그 소원이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소중한 것을 놓치고 말았다는 건 슬픈 일이다. 숱한 되돌림을 견디고 손으로 기억했던 여주를 찾아온 남주가 기특하니 작가님 부디 외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