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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양밥 (삽화본) (총2권/완결)
가령 / 도파민 / 2025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신 #재회 # 오해오해오해 #모정 #남주는그닥
무당의 손녀라 따돌림당하던 여주에게 성큼 다가온 남주. 그저 보고만 있어도 행복했던 3년 동거는 미안한 마음에 참고 넘긴 질문, 여주의 말을 완전히는 믿지 않았던 남주, 주변인의 거짓말, 상처 입고 지쳐버린 여주의 이별 선언, 이대로 끝날줄 몰랐던 남주의 안일함이 얽히고설켜 딱부러지지 않게 끝나버렸다.
수호신이 붙어 있는 남주를 빗겨 그 아들에게 내린 저주를 없애기 위해 여주는 지난 5년간 외면했던 고향으로 돌아가고, 각자의 비밀스러운 목적을 위해 둘은 다시 한 공간에 머문다. 뒷조사를 어설프게 해 여주의 아들이 제 자식인 줄 모르는 남주는 내내 헛발질이고, 여주는 어설프게 영안이 열려 온갖 잡귀에 시달린다.
무당 나오는 얘기들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남주는 영 매력이 없었고 여주는 사랑할 때 퍼붓는 애정으로 그나마 선방한 정도? 차라리 여주 주변 인물들이 더 흥미로웠다 아쉽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