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출산

[전자책] [세트] 대리 출산 (총2권/완결)
마뇽 (저자) / 피플앤스토리 / 2023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친의 항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술집을 찾았다가 대리모 계약을 제안받은 여주. 계약을 통한 여자를 직접 안아 자식을 갖겠다는 남주.

남주는 거칠고 난폭하고 말로 칼을 휘두른다. 미리 경고를 했다고 해서 그게 상처가 안되는 건 아니다. 아이를 갖기 위해 섹스할 때도, 임신한 이후에 욕정을 풀 때도 여자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
그런데 입덧을 하는 여주에게는 협박을 하면서도 챙기려 들고 여주가 조산으로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는 잔뜩 날이 서 있었다.

여주는 남주가 사나운 이유를 나중에야 이해한다 했지만, 남주의
이야기가 좀 더 드러나면 좋았을 것 같다.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두 사람이 자신들의 자식은 버리고 싶지 않고 잘 키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서로 맞아서 다행이었다. 아마 몸으로 부대끼면서 정이 들었겠지. 첫째때 서러웠을 여주가 둘째때는 그 한을 풀었길 바란다. 하긴 누군갈 원망하기엔 여주가 너무 착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