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바차타 (총2권/완결)
리베라니마 / 델나잇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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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받지 못해 나약한 여주와 트라우마에 시달리느라 꿈에서 밀려나 하루하루 시간을 죽이던 남주가 만나, 서로를 사랑하고 상대방 옆에서 당당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 어린 두사람이라 실수투성이에 스스로를 낮추고 자포자기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서로를 위해 자기자신을 더 멋지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아래는 스포 강강강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는 자살, 재혼한 아버지는 여주에게 관심이 없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여주는 특별히 하고 싶은 건 없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안달을 하지만 자존감 낮고 나약한 정신은 그를 버티지 못한다.

시험 기간의 긴장을 풀기 위해 섹시한 자동차정비공 남주에게 유사성행위를 제안하지만 다른 여자를 사귀는 것 같아 계약을 파기하고, 학교에서는 유명 귀족가의 아들과 악연으로 얽혀 신경줄을 갉아먹는다.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성적을 올리는 데는 실패하고 그녀는 이미 남주에게 깊이 빠져들었다. 다행히 남주도 다른 여자는 정리했다며 그녀와만 어울리고 그 옆에 있으면 평온하고 몸은 황홀하게 맞고 너무 좋은데, 이게 사랑인지 의존인지 잘 모르겠다.

정계 진출을 꿈꾸는 아버지는 학교 동기인 귀족가의 후계자와 여주를 약혼시키려 하고 사랑하는 내딸이라 부르며 여주에게 사과를 말한다. 그제야 여주는 허울 뿐인 가족 관계를 버리기로 결심하지만 아버지를 만났을 남주는 사라지고 없다. 나에게만은 숨기는 거 없이 다 얘기하래놓고 자기는 아무 말도 없이 떠나버리다니.

남주는 지금은 정비공이지만 촉망 받는 레이서였다. 동료의 죽음이 떠오르면 콕핏 안에서 숨이 막힐 것 같지만, 여주의 옆에서 좀 더 떳떳하기 위해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이제 여주가 아니면 안 될 지경이라 자신을 찾아와 준 여주가 가슴 벅차게 사랑스럽다.

두 사람이 어떤 어른으로 살아갈지 외전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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