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해일주의보
차피 / 라떼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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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빚만 물려받은 여주와 갚아주는 대신 연애하자 조르는 남주 이야깁니다. 남주가 여주에게 왜 첫눈에 반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술술 읽힙니다.
———- 이하 스포 낭낭한 줄거리.
도박사이트에 다단계에 다시 도박에. 그렇게 부모님은 빚만 잔뜩 남기고 어설픈 교통사고를 위장해 자살했다. 상속포기는 밝은 세상일, 깡패들은 1억빚을 4억으로 만들고 여주를 비웃고 조롱한다.

세상 예쁜 남주가 연애하자며 빚을 대신 갚아주고 새로 구하는 알바 자리마다 날려버려도 꿋꿋이 버텨내던 여주는, 장마비에 역류한 오물을 맞으며 더이상 못지켜보겠는 남주의 손에 끌려 으리으리한 남주의 집으로 입성한다.

피할 수 없으니 남주를 이용하겠노라는 맘 속 다짐은 슬슬 옅어지고 사랑하나? 갸웃하는 순간, 평범하던 부모님이 남주 집안의 사업과 얽혀 결국엔 죽음으로 내몰렸다는 걸 알게 되고 여주는 무너진다.

남주는 자수로 속죄를 빌지만 여주는 단호하게 나를 찾지도, 아픈 척도 하지 말라며 등을 돌린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만큼 그리움은 쌓이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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