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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마녀는 투기장의 짐승을 길들였다
차우버 / 로즈벨벳 / 2025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용살자 대마녀는 제 손에 죽어가는 용의 저주를 받아 마법의 대부분을 잃어 간단한 치유마법도 베풀 수 없습니다. 긴 시간 연구 끝에 찾아낸 저주의 파훼법은 용의 아이를 갖는 것. 하지만 여주 손에 용은 씨가 말랐습니다.
아직 남아있을 용을 찾아 세상을 헤맨 지 수십 년, 용과 인간의 혼혈이라는 투기노예의 소문을 듣고 잠자리노예 신분으로 투기장에 잠입하는 데 성공합니다.
침대매너라고는 쥐뿔만큼도 없는 남주를 좀 길들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위기 의식에 좀 묶기도 하고 약도 올리면서 꼬셨더니, 여주 앞에서는 세상 순정파 남주가 됩니다.
내내 갇혀살아 나무에 묶인 코끼리처럼 세상 밖으로 달아날 생각도 못 하던 남주가, 여주와 함께 포도밭에 날리는 빛무리를 아름답다 말할 수 있게 돼서 좋았습니다.
이야기가 듬성듬성이긴 한데, 단권으로 후루룩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