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비혼주의 금지법안 (총2권/완결)
피오렌티 / 에이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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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무 살 대학생, 극과 극의 처지에 있던 그애는 스폰 같은 연애를 제안하고 다음날 사라졌다 7년 후 더 벌어진 위치에서 7년 전의 자신은 어리석었다면서도 결국 본질은 같은 제안을 건넨다.

집착하지 않을 것 같아 끌린다고 했던 남주는, 집착의 끝판왕에 독점욕, 통제광 적인 면모를 보인다. 너밖에 없고 우리는 이제 사귀는 거고 결혼한다면 너랑 할 거라면서 그는 감정 소모를 원하지 않는 비혼주의다.

기약이 없는 만남, 결국엔 섹스만 있는, 이 욕정이 사그라들면 언제든 끝날 수 있는 관계. 여기에 더 전전긍긍 매달리는 건 남주지만 여주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져 괴롭다.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구질구질 매달리고 싶지 않아서, 결혼을 하지 않아도 그에게선 떠날 수 없다는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잠시간 떨어져 있던 동안 남주는 혼자서 프러포즈 반지를 맞추고 찾아헤매고 법적을 얽히지 않은 관계의 한계마저 맛본다. 비혼주의 따위 개나 주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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