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마녀는 폭군을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 (총2권/완결)
박깃털 / 인피니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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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 ‘독약실험체’로 맡겨진 1왕자를 마구 굴리다 폭군이 된 그에게 화형엔딩을 맞는 마녀의 과거 시절로 빙의했습니다!

끔찍한 화형엔딩만은 피하기 위해,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맡아버리게 된 1왕자를 구박하는 듯 아껴가며, 나중에 국왕이 되면 이러저런 거 하면 백성들이 평안하지 않겠니 꼬셔가며 잘 키웠더니 어느날 정말 말도 없이 떠나가 준 남주.

섭섭했지만 왕태자가 되었네, 폐비의 죄를 밝히고 처형했네, 국왕이 되었네 하는 풍문을 들으며 이제 남은 인생, 작고 소중한 오두막라이프를 즐기다 떠나리라, 여주는 멀리에서 국왕에게 축하의 맘을 전하며 조용히 살아갑니다.
하지만 운명은 변할 수가 없는 걸까요? 기사들과 나타난 국왕은 여주에게 폐비에 동조한 마녀라며 포박을 명하고, 마취약에 혼절한 채 비단에 손이 묶이고 호화찬란한 마차에 실려 밤이면 국왕의 쓰다듬(?)을 받으며 왕궁으로 압송됩니다.

너 때문에 잠을 못자게 됐다고 생떼를 쓰던 남주는 도무지 어른이 된 자신을 인지 못 하는 여주에게 몸으로 덤벼들고, 스킨십에는 후퇴가 없으므로 이제 낮밤을 안 가립니다.

마녀는 폭군을 그렇게 키우지 않았지만 알파메일을 유전자에 새기고 태어난 남주는 알아서 씬을 흩뿌립니다. (흐린눈) 6살이나 더 먹은 여주가 이렇게도 남녀상열지사를 모르다니, 아니 대체 왜!! ㅎㅎㅎㅎ

역키잡 좋아합니다. 조금 더 좋아질 수 있었을 테지만 크게 굴곡 없고 여주의 출생비화가 나오나 했는데 술에 물탄 듯 넘어가고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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