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격한 삽질의 대가들이라니.저는 재회물을 안 읽는 건 아닌데, 이렇게 9년 지나 만나고 그러면 흘려보낸 예쁜 시절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아니 3,4년도 아니고 9년이라니요;;;울 여주는 동네 모든 남학생들의 첫사랑 아니었을까 싶네요 ㅎㅎ 암튼 예쁘고 직설적이고 똑똑한데 멍하고 칠칠치못하고 특이해서 남주 맘을 홀라당 사로잡고 이런 여주 따라 가려는 사랑의힘으로 남주를 국내 최고 대학엘 합격까지 시켜서 예비시부모님께 일찌감치 ‘우리며느리’가 됐는데, 그런 거 하나도 몰라서 쭈굴쭈굴해지는 것도 재미있었어요.단권이라 더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