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아쉽다.

지중해 삼국지 - 고대 그리스와 로마제국 사이 헬레니즘 세계
김승철 지음 / 알트 / 2013년 3월

중동을 여행하다 보면, 여기 저기서 알렉산더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나는 그렇게 알렉산더를 알게 되었다. 대체로 우리는 알렉산더의 이야기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의 때이른 죽음, 그리고 로마시대 사이에 놓인 공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그 여백에 대한 것이다.

좋았던 점은 우리 말로 된 (아마도) 최초의 저서라는 점이고, 아쉬운 점은 전공자가 아니어서 아마추어의 흔적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100자평] 짝퉁 미술사

짝퉁 미술사 - 위작 감정의 대가 토머스 호빙이 들려주는 위조 미술의 역사
토머스 호빙 지음, 이정연 옮김 / 이마고 / 2010년 1월

제목은 천박하지만, 내용은 천박하지 않다. 위작미술품에 관한 책으로,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미술을 보는 시각을 높여 준다.

[100자평] 베토벤

베토벤 - 불굴의 힘 ㅣ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37
필리프 A. 오텍시에 지음, 박은영 옮김 / 시공사 / 2012년 11월

부실한 원저, 무성의한 번역.

[100자평] 키메라 만주국의 초상

키메라 만주국의 초상
야마무로 신이치 지음, 윤대석 옮김 / 소명출판 / 2009년 11월

만주국의 성립과 실상, 유산을 정리한 역작이다. 다만, 문체가 쉬이 넘어가지 않아서 가독성은 조금 떨어진다.

[100자평]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 터키를 만나면 세상의 절반이 보인다
이호준 지음 / 애플미디어(곽영완) / 2012년 6월

사실 저는 좀 별로였습니다. 그냥 신변잡기적인 글이라고 느껴져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