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속이는 시험공부 - 최신 뇌과학의 고득점 비결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행복포럼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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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책을 10년만 빨리 읽었어도 제 인생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전 항상 '난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결과는 좋지 않았을까' 의구심을 품고 살았었거든요. 내 공부방법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도 모른채로요. 이 책을 통해 전 그 대답을 얻었답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효율적인 공부방법으로 제 인생의 전환점을 가지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가 알려주는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기억의 종류에 관한 것이에요. 
기억에는 지식기억, 경험기억, 방법기억 3가지로 있습니다. 지식기억은 한자의 독음, 연호나 영단어, 유명인의 이름 등이고, 무언가 계기가 없으면 떠올리기 힘든 지식이나 정보와 같은 기억입니다.  경험기억은 자유롭게 떠올릴 수 있는 기억, 자신의 경험과 관련된 기억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기억이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법, 옷 입는 법 같은, 즉 사물의 순서나 방법에 관한 기억이다. 방법기억은 스키 타는 법처럼 무의식중에 만들어지는 기억이고, 잊어버리기 힘든 끈질긴 기억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중학생까지는 지식기억이 더 발달하고 차츰 경험기억을 중시하는 뇌로 변화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전 제 문제점을 깨달았어요. 전 시험범위를 통째로 암기하여 시험보는 무모한 방법으로 공부를 했거든요. 하지만 기억의 종류가 나이에 따라 바뀐다는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고등학교에 넘어가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통하지 않게 되고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뇌에서 일어나는 중대한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과거에 성과를 거두었던 방식을 고수하여 실패한 것이죠.  통째로 암기하면 외운 범위에 한정되는 지식만 쓸 수 있어 응용이 불가능하고 변질되기 때문에 실수의 원인이 되며, 무엇보다 빠르게 잊어버린다는 결점을 가지고 있어요. 반면 논리 구조로 사물을 외우면 같은 논리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론에 근거한 기억은 응용범위가 넓습니다. 단순암기인 지식기억에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를 피하고 방법기억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이 밖에도 예습, 학습 복습의 시간비율은 1/4:1:4 정도가 적당하다.  벼락치기 공부는 4시간 뒤에는 반이상 잊어버린다. 참고서를 이것저것 바꾸는 것은 자살행위다. 통째로 암기하기보다 감정을 섞으면 효과적이다. 걸어다니거나 차량에 탑승해 암기하면 더 잘 외워진다.  암기에는 아침형공부보다 저녁형 공부가 유리하다 등 여러가지 효율적인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시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미련하게 의자에 오래 앉아만 있는 공부방법은 버리고 뇌과학에 기초한 효율적인 공부법으로 성과를 올리고 남은 시간은 가족과 함께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등 좀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보내도록 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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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높이 날 거야 키다리 그림책 29
한태희 글, 김신희 그림 / 키다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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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그림책 중 <높이높이 날 거야> 입니다. 만약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이란 가정을 하고 각 날개의 특징을 살펴본 뒤 날개를 가진 동물이 되어보는 상상을 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이란 가정을 하고


나비처럼 꽃밭을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요.

또 짹짹짹 참새처럼, 박쥐처럼 까만 날개를 쫙 펴고 대롱대롱, 백조의 날개를 달고 물 위를 첨벙첨벙, 독수리처럼 높이높이 나는 상상을 합니다.

어린 아이라면 새처럼 하늘을 날고싶다는 소망이 있지요. 그런 아이의 마음을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이란 반복되는 문장과 짹짹짹, 대롱대롱 등 재밌는 의성어 의태어들로 잘 표현해 놓은 것 같아요.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동화속 주인공을 통해 우리 아이도 대리만족을 느끼는 듯 좋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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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우리 - 함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레아.여유 지음 / 시공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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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소심한 생활사진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레아와 그의 남편인 여유가 엮은 사진에세이 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찍은 사진이라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어요. 글보다도 마음이 담겨있는 사진 한장에 감동이 오더라고요.
아래는 그런 느낌을 강렬히 받았던 사진들이에요.  
 
 
 
<우리는 세 식구입니다>
저도 가끔 현관에서 신발을 정리하면서 묘한 기분에 휩싸여요. 언젠가는 저 자그만 아이들 신발이 제 신발보다 더 커지겠지요.
 
 
 
아름다운 모녀의 사랑놀이네요.. 행복하고 따뜻해보여요.
 
 
 
 
아이의 작은 손에 들어 온 무지개.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주와 같죠. 이 사진에서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잠든 사이에 도착한 인형놀이 세트를 눈 뜨자마자 볼 수 있도록 곁에 가져다 놓고 설레여 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네요. 아이가 눈을 뜨자마자 "우와~~~!!" 하는 감탄을 연발하면 정말 행복하죠.
 
 
 
 
한창 호기심 많은 돌무렵의 아이들. 우리 돌쟁이 둘째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엄마, 아빠의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이라서인지 행복하고 따스해서 좋았어요. 공감가는 사진들도 많았고요.
 
'감성사진' '포토에세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따뜻해, 우리>를 읽고 나니 일상을 카메라에 담고 그 순간을 잊지 않도록 코멘트를 달아놓으려는 엄마의 부지런함만 있으면 가능한 일 같아요.  저도 사진기, 여유치 않다면 폰카메라로라도 아이의 순간순간을 담아보아야 겠어요. 그리고 일년에 한번이라도 포토북을 만든다면 누구나 생활사진가, 포토에세이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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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스트레스 119 - 6-12세, 마음의 병을 고치는 힐링육아
로랑스 루-푸이에 지음, 박은영 옮김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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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표지의 아이 얼굴을 보고 처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우리 아이의 얼굴을 본 것 같아서요. 그리고 '아.. 우리애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진 않나, 혹은 그 원인이 엄마인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게 됐어요.
 
이 책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두려움, 분노, 슬픔,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것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다면 이러한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관리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제시하는 것이 좀더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저자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복식호흡을 권하고 있어요.  호흡을 통해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쉽게 긴장했던 마음을 풀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초를 가지고 하는 호흡, 목각인형과 헝겊인형이 되어보기, 작은 깃털 연상법, 근심상자 만들기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대처방법에 대해 제시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인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스트레스 받는 부모에게서 스트레스 받는 아이가 나온다"는 것.  부모가 스트레스로 인해 피곤해하거나 신경질을 낼 경우, 또 심리적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게 된다면 이러한 스트레스 모델을 아이에게 전달해 아이는 부모처럼 스트레스에 반응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어요. 롤모델인 내가 먼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아이도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당연한 이치를 일깨워 주었네요.
 
이 책에서 제시한 스트레스 관리 훈련법을 아이와 같이 실천하다면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인 저도 하루 동안의 긴장을 풀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잘 견뎌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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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달라졌다
스티븐 크레이그 지음, 나선숙 옮김, 조창현 감수 / 시공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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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하지 않아. 남편을 바꾸려고 해봐야 소용없어"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토로할 때 흔히 듣게 되는 말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 통념을 부정합니다.  "변화"가 바로 행복한 부부의 비밀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혼생활의 6단계(1단계 결혼, 2단계 신혼부부, 3단계 아기탄생, 4단계 가족 구성, 즉 자녀가 유아기를 지나서부터 결혼 등으로 독립하기 전까지의 과정, 5단계 빈둥지 채우기, 즉 자녀가 독립하고 다시 부부 둘만 남은 단계, 6단계 실버부부, 즉 노년단계의 부부)에 따라 새롭게 주어지는 역할에 맞게 "변화"하고 성장해가야만 관계가 유지되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결혼을 약속하는 연인들이 흔히 하는 말, "우리 서로 변치 말고 사랑하자" 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부부가 처한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 반드시 변화는 필요해요. 아이를 낳기 전엔 부부가 함께 문화 생활을 하고, 각자의 취미 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외식을 하곤 했지만, 아이를 낳은 지금은 내 자신을 위한 시간을 아이를 위해 일정부분 포기 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달라진 상황에서도 그 전의 행동들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부부관계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겠죠. 아이를 낳기 전엔 남편이 주말에 골프, 낚시 등 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가도 그러려니 했지만 아이가 생긴 후엔 배우자가 집을 비우고 혼자 남겨져 아이를 돌보는 아내는 불공평하게 느껴지듯이요.  
 
이처럼 이 책에선 각 단계마다 이상적인 남편과 아내상, 이상적인 대화법에 대해 실례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어 생활에 적용시키기도 유용할 듯 싶어요.
 
"부부는 계속 변화해야 한다" 이 책의 모토가 참 인상적이고 신선했습니다. 남편이 달라지기만을 기다리며 불만만 늘어놓기 보단 우선 나 자신도 변화하고 또 배우자가 달라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지지해 줄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좀더 열심히 공부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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