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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 덴마크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ㅣ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김재훈 지음, 에밀 라우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덴마크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만화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고 해서
가족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우리 가족에게 딱이다 싶었다.
또 책 띠지에 적힌 질문의 답이 궁금했다.
'덴마크 아이들은 왜 성적이나 순위 경쟁에
몰두하지 않을까?'

덴마크 하면 금방 떠오르는 것이 없을 수 있지만
안데르센,
인어공주 상,
휘게,
레고,
코펜하겐,
행복지수 1위 국가 하면
누구나 '아~ 덴마크~'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 기업 서열 1위,
장미그룹 회장 장석대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 비결을 찾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광명대학교 부설 사회연구소의
사회과학대 학장 백범영 교수와
선임연구원, 전임 강사 신수길은
장 회장의 제안으로 덴마크로 출발한다.
백 교수는 두루두루 컨설팅 연구소 연구팀장 홍설록을
참여시키고 싶어했지만
홍설록은 물리학 박사 과정 중인 절친 장화순과 함께
덴마크에 가기로 한다.
신수길은 홍설록을 끌어들이기 위해
산업디자인 전공, 시간 강사이자
홍설록의 짝사랑이자 우상인 강가영에게 연락하지만
강가영은 장 회장에게 연락해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한다.

즉, 덴마크로 떠난 팀은 총 세 팀,
그리고 세 팀을 몰래 쫓는 장장미.
세 팀은 각자의 스타일로 덴마크의 행복 비결을 찾기 시작한다.
강가영은 비행기에서 만난 티나와 함께
덴마크의 생활상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덴마크인인 티나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라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다.

덴마크인들은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와 가구에 관심이 많고
우리나라처럼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는 점,
휘게는 조명을 어둡게 하고
달콤한 먹거리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덴마크에서는 유모차에 탄 아기를 가게 앞에 두고
부모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도 된다(!)는 점 등.

백 교수 팀은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얻는다.
덴마크인들이 추구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움,
교육, 의료, 조세 제도 등에 대한 합의와 실천이 드러나 공동체의식,
그리고 경쟁하지 않는 덴마크의 교육 제도 등.

홍설록은 어영부영하는 것 같지만
덴마크인들의 행복 가치를 잘 정의 내린다.
유익함을 공유하려 모이는 공간이고,
욕망을 정제해서 담은 값비싼 가구이고,
상호 충돌을 피하고 손해 보지 않기 위한 유연안정성이고,
잠재적 위험인 낙오자를 따돌리지 않는 사회 안정망이고,
피곤한 계산과 기꺼이 바꾼 여유이고,
타인을 외면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하는 태도이고,
만족감이 스며들도록 즐기는 일상의 레크리에이션이고,
허례와 과시를 차단하는 산뜻한 습관이고......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
2편은 부탄
3편은 독일로 출간된다고 한다.
가족이 함께 쭉 읽어보련다. 기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