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집으로 가는 그림지도 책콩 저학년 6
유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책과콩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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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찬이는 눈을 감아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어요.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그림지도가

머릿속에 있기 때문이에요.

 

태권도장으로 가는 지도

고모네 집으로 가는 지도

뒷산에 올라가 그린 마을 지도도

가지고 있어요.

 

무서운 괴물에게 쫓기다

잡혀가는 생각이 자주 났기 때문에

그림지도를 그리곤 했어요.

 

지도가 있으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안심이 되기도 하고,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노는 기분이 들어서

무서움도 금세 사라졌어요.

 

 

희찬이네 부모님은

식당 일로 바빠요.

 

그런데 선생님은

희찬이 일기장에 댓글을 달아주셔서

마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어느날 선생님께서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아이

세 명을 선생님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희찬이는 스티커가 별로 없어요.

 

 

고모네 집 앞에서 만났을 때

선생님 집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주셨지만

희찬이는 초대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낙담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부터

선생님께서 학교에 나오지 않으셨어요.

 

하루 이틀...

일주일...

 

폐렴에 걸린 선생님이

돌아오지 않자 아이들은

궁금했어요.

 

 

아이들은 희찬이가

선생님 집을 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희찬이에게 선생님이

언제 돌아오시는지

물어보고 오라고 부탁했어요.

 

 

'내가 잘 찾아갈 수 있을까?'

 

희찬이는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그린 그림지도를 보고 또 보았어요.

 

 

 

선생님 집으로 가는 길에

반에서 가장 뚱뚱한

배동현을 만났어요.

 

 

희찬이를 자주 놀렸기 때문에

같이 가기 싫었지만

혼자 쓸쓸해하는 동현이를

못 본 척 지나칠 수 없었어요.

 

조금 더 가다가

이번에는 박정호를 만났어요.

 

정호는 문방구 주인아저씨에게

혼이 나고 있었어요.

 

"이 녀석아, 물건을 이렇게 해 놓으면 어떡해!

팔지도 못하게. 어서 집 전화번호 대!"

 

정호는 어릴 적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머리를 다쳤어요.

 

말하는 게 느리고 발음도 어눌해요.

 

 

희찬이는 선생님의 선물을 사려고

가져온 돈을

문방구 아저씨에게 주었어요.

 

이제 희찬이 동혁이 정호

셋이서 선생님 집으로 가게 되었어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 덕분에 든든해요.

 

 

세 친구들이 만난

선생님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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