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를 보여주마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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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식은 노점상을 하다가

경찰의 무력에 쓰러진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경찰이 된다.


범죄심리학자 수연은

학생운동을 하던 황선배와 동거를 시작하지만

황선배는 경찰에 쫓기다 죽음을 맞는다.


당시에 왜 황선배의 죽음에 의문을 갖지

않았을까.


검사 준혁은 친척들의 집을 전전하며

힘든 청소년시절을 보내다

유신을 반대하는 모임을 결성했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내막을 알게 된다.


 

이들은 공안부 검사 출신의 변호사 장기국이

실종되면서 만난다.


장기국이 살해되고

검찰청 출입기자 백민찬이 실종.


하지만 백민찬의 죽음을

아무도 막지 못한다.


또 희생자가 생길까?



장기국과 백민찬의 주변을 조사하자

샛별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샛별회는 공안기관이 만든 유령단체이고


배종관, 고석만, 손기출을

학생운동권 세력의 배후조종자로 만든 것.


이중 두 사람은 감옥에서 죽고

손기출은 자살하는데...

 

경찰은 점점 세 사람의 주변인물들로

수사망을 좁혀간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 『변호인』을 떠올렸다.


국가가 저지른 만행들,

죄 없는 사람들을

만들어낸 시나리오대로 자백하도록

감금하고 폭행했던 일들.


과연 과거의 일일까.



누구를 단죄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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