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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는 이제 그만 - 거절 받아들이고 내 생각 말하기 ㅣ 남자아이 바른 습관 2
줄리아 쿡 글, 켈세이 드 위어드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남자아이 바른 습관 시리즈라니~ㅎ
남자아이들만의 특징적인 습관들이 있어서
나온 책이라고 생각하니 공감되어서 웃었어요.
남자아이 바른 습관 시리즈는 아래와 같아요.
1권은 대충대충 듣지 말걸
(잘 듣고 잘 따르기)
2권은 안 돼는 이제 그만
(거절 받아들이고 내 생각 말하기)
3권은 허락 받는 걸 깜박했어요
(허락 받기와 사과하기)
4권은 차라리 혼자가 낫겠어
(협동과 나누기)

시리즈를 보자마자 아이에게 2권
『안 돼는 이제 그만』을 꼭 읽어줘야 되겠다 싶었어요.
어른이 안 된다고 한 마디하면
열 마디를 하는 아이;;;;
아무리 의견을 말하는게 중요하고
자기 주장이 있어야한다지만
무조건 하지 않겠다고 하고
떼를 쓰는 태도는 고쳐야하겠죠.
주인공 알제이는
세상에서 '안 돼!'라는 말이
가장 듣기 싫대요.

"아빠! 나는 '안 돼!'라는 말이 너무 싫어요.
'글쎄'라고 말해 주면 안 돼요?"
"아빠! 나는 '안 돼!'라는 말이 너무 실다고요.
'나중에'라고 말해 주면 안 돼요?"
"엄마! 나는 '안 돼!'라는 말이 너무 싫어요.
'한번 생각해 볼게'라고 말해 주면 안 돼요?"
"그래도 '안 돼!' 말고
'글쎄'라고 말해 주면 안 돼요?"
"선생님! 저는 '안 돼!'라는 말이 싫어요.
'다음에'라고 말씀해 주시면 안 돼요?"
"선생님! 저는 '안 돼!'라는 말이 너무 싫어요.
'점심시간 뒤에'라고 말씀해 주시면 안 돼요?"
알제이의 말에 공감이 가는지
아니가 쿡쿡 대며 웃다가 엄마 눈치를 살피더라고요.
선생님은 알제이에게
'안 돼/네 모둠'에 들어오라고 해요.
이 모둠에 들어오려면
두 가지를 지켜야한대요.
첫째는 '안 돼!'라는 말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둘째는 반대 의견을 제대로 말하는 법을
배우는 거래요.
"안 돼!" 받아들이기

1. "안 돼!"라고 말한 사람의 눈을 쳐다보세요.
2. "네, 알겠어요"라고 대답해요.
3.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반대 의견을 말하지 마세요.
4. 시간이 지난 다음에,
"안 돼!"라고 말한 까닭을 물어보세요.
반대 의견 바르게 말하기

1. 말하는 사람의 눈을 쳐다보세요.
2. 최대한 예의를 갖추세요.
큰 소리를 내지 말고,
나쁜 말을 쓰지 마세요.
3. 내가 다르게 생각하는 까닭을
자세히 이야기하세요.
4. 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상대방이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들으세요.
알제이는 그날 저녁,
저녁식사 전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어요.
하지만 엄마는 안된다고 하셨죠.
알제이는 "네 엄마 알겠어요." 하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엄마에게 물었죠.
배가 고파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
왜 못 먹게 했냐고요.
엄마는 밥 먹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밥맛이 없어진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이제 알제이는 떼 쓰지 않고
상대방의 거절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겠죠.
일상에서
아이는 불쑥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말을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부터는
대화 나누기가 수월해졌어요.
먼저 받아들이고
이유를 묻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방식을
상기시켜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