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짝 빤짝 꾀돌이 막둥이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3
정진아 지음, 한태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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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빤짝빤짝 꾀돌이 막둥이




처음 책을 봤을 때

까만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요.

 

 

 

 


 

 

 

또 전래를 좋아하는 아이라

전래 전집을 여러질

읽었는데


꾀돌이 막둥이

이야기는 들어보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판화로 찍고

채색한 거 같아요.


판화로 찍은 것처럼

그린 건지

진짜 판화로 찍은 건

확인하려고 검색해봤는데

언급되어 있진 않네요.


느낌은 딱 그래요.


판화로 파서

까만 먹으로 찍고

그 위에 약간씩 채색을 했어요.


그래서 배경이 밝고 심플하고

까만 그림이 도드라져 보여요.



한 아이가

김진사 집 하인이 되었어요.


부모도 나이도 몰랐어요.


사람들은 그 아이를

막둥이라 불렀죠.


어느날 김진사가

과거를 보러 한양에 가게 되었는데

막둥이를 데리고 갔어요.

 

 


 

 

 

 

배가 고파 도시락을 먹자 하니깐

김진사는 혼자 먹으려고

그냥 가자고 하죠.


마침 김진사가 배가 아파

똥을 누러 갔을 때


막둥이는 어떻게 했을까요?


도시락을 꺼내 먹습니다.


그러고는 도시락에

똥을 푸지게 쌓아놓습니다.


'하인이 간이 참 크다'

하며 계속 읽는데


막둥이

여간내기가 아닙니다.



날이 저물어 주막에 도착한 김진사는

자기 먹을 밥만 주문했어요.


그러자 막둥이가

앞으로 자기를 '애뜩이'라고

불러달래요.


그러고는 주모에게

숟가락을 매우 뜨겁게 달궈서

김진사에 주라고 해요.


김진사가 숟가락을 잡고

뭐라고 외쳤을까요?


"앳, 뜨거!"


방문 밖에서 기다리던 막둥이가

번개처럼 뛰어들어

벌써 다 잡수셨냐며

밥상을 들고 나가

홀라당 다 먹어버렸어요.



다음날은 막둥이가

냉면을 사오면서

새똥이 빠졌다며

냉면 그릇에 손가락을 넣어

휘휘 저어

막둥이가 먹고요.



하하하


정말 꾀돌이죠.





김진사는 그런 막둥이가

괘씸해서

막둥이 등에 편지를 써주며

먼저 집으로 돌아가라고 해요.


편지는 막둥이가 집에 돌아가면

용왕못에 빠트리라는 내용이었어요.


막둥이는 스님을 만나

편지 내용을 고쳐달라고 해요.


그러고는 김진사의 막내딸 옥이와

혼례를 치렀죠.

 

 


 


 

 

 

제목에 '빤짝빤짝'이라는

말이 뭘 뜻하나 했더니


막둥이의 꾀가 빤짝빤짝

빛난다는 거네요.


정말 기발해요. ㅎㅎ



"엄마, 이거 재미있지?

한 권 밖에 없어?

다른 이야기는 없어?"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로


훌렁 쓰고 훌러덩 벗는 요술 망태기

후루룩후루룩 콩나물죽으로 십 년 버티기


2권이 더 있네요.


요것들도 처음 듣는 이야기에요.


아이가 좋아할 거 같은데요.




이야기 전개가 긴 편이라

유아들 보다는

초등 저학년에게 적합해 보이고요.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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