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안 돼! 일 년 내내 안전한 생활 9
김미애 글, 지우 그림,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아르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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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초등 1,2학년에

'안전한 생활' 과목이 신설된다고 하죠.



안전 불감증과 인재로 인한

참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 때문에

생겨난 거 같아 씁쓸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본래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워야할 게

바로 안전하게 생활하는 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독일에선

아이들이 가장 먼저

자전거 면허증과

수영 인명 구조증을

딴다고 하잖아요.


그런 점에서는

반가운 변화입니다.







지학사아르볼에

'일 년 내내 안전한 생활' 시리즈가 있어요.



학교

우리 집

응급 처치

교통사고

자연 재난

비상 대피

중독

야외 활동


까지 총 8권이 있고

신간으로 폭력에 대해 다루는

'폭력은 안 돼!'가 출간되었습니다.



현재 총 9권

 

 

 

 

 

 

 

 

'폭력은 안 돼!'

표지 그림에서부터 코피 터지네요.

 

 

 

 

 

 

치우가 만든 빵과 케이크 모형을

효은이가 깨뜨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효은이는 치우가 자신은 쏙 빼놓고

다른 친구들과는 이야기해서

화가 났던 거였어요.


선생님은 친구를 따돌리는 건

때리는 것과 똑같이 폭력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치우가

효은이에게 섭섭했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웅이가 치우를 때릴 때

효은이가 웅이 편을 들었다네요.



선생님은 이번에 웅이와 치우를 불렀어요.


영수가 웅이를 놀릴 때

치우도 비웃었대요.


그래서 화가 난 웅이가

치우를 때렸대요.


하지만 화가 난다고

친구를 때리면 안 돼죠.



선생님은 영수에 묻습니다.


"웅이를 놀렸니?"


웅이에게 돼지 뚱뚱보라고 한건

웅이가 뚱뚱하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래요.


"친구의 겉모습을 보고

기분 나쁘게 말하는 건 폭력이야."



그런데 영수에게 이유가 있대요.


학교로 오는 길에 철이가 빵을

빼앗아 갔는데

이런 기분을 모르는

웅이가 귀찮게 해서 짜증이 났었다네요.



선생님은 철이와 대화를 나눠요.


그리고 철이의 사연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교실에서 아이가 겪을만한

이야기들로 꾸며져서


초등생 아들이

귀를 쫑긋 세우며 듣더군요.


아이들의 나쁜 말이나 행동에

놀라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어릴 때부터

아이가 때리지 않았어도


주위에서

때리거나 맞는 친구가 있으면

어른들에게 바로 알리라고

가르치고 있어요.



보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도

폭력이라고요.



친구들끼리 풀 수 있는 문제는

친구들끼리 풀도록 노력하고


하지만 선생님이나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즉시 알리기~!!





책은 아이들의 관계를 통해

폭력의 범주를

하나씩 설명해줍니다.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아이들에게 폭력에 대해

직접 설명해주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듭니다.


객관적인 접근 방식이요.

 

 

 

 

 

 

친구를 아프게 하면,


다른 반으로 옮겨 가거나

전학을 갈 수 있고


심리 치료를 받거나


자신이 괴롭힌 친구의

치료비를 내 주어야 한다고도

설명합니다.



이걸 듣고 울 아들 놀라서

눈이 엄청 커졌죠.

 

 

 

 

 

습관처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라고

말하는 걸 경계해요.


사이좋게 지내는 게

어떻게 지내는 것일까요.



무조건 양보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건

상대방도 원하지 않는다는 걸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합니다.





'일 년 내내 안전한 생활' 시리즈

1권부터 8권도

챙겨 보려고요.

 

 

초등 1,2학년에 권합니다.

예비 초등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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