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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 AI 개념부터 위험성과 잠재력, 미래 직업까지 AI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타비타 골드스타우브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1월
평점 :
저자 타비타 골드스타우브는
영국 정부의 AI자문위원회 회장이며,
영국의 대표적인 기술 지식 네트워크 코그니션X(Cognition X)의 공동 창립자이다.
기술 분야에서의 여성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와이 위민 인 AI(Why Women in AI)', '퓨처 걸 코퍼레이션(Future Girl Corp.)' 모임을 만들었다.
'공학자는 아니지만 공학과 응용과학 분야에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공헌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에이미 존슨 통창력 상을 받았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여성도 AI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역설하는 책이다.
그러기위해 AI의 개념, AI가 갖는 문제점과 AI를 사용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우리는 AI와 로봇의 개념을 혼돈하거나
흔히 떠올리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AI의 모습으로 AI 기술을 상상하곤 한다.
그러나 현재의 AI는 자율적이거나 똑똑하지 않다.
다만, AI는 발전 중이고 이제 AI와 연관되지 않은 분야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삶에 깊숙이 치고 들어 왔으니
앞으로 우리는 AI를 배우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책 뒷표지에 쓰여 있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를 던져 준 한 마디,
저자가 인터뷰 한 캐런 하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알고리즘에게는 명령을 내려야지, 명령을 받으면 안 돼요!'
나는 여성과학기술인 경력복귀 지원사업으로
5년 간의 경력단절을 끝내고 새로운 직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감사하게도 지원사업은 일회성이 아니라
3년간 나의 경력 발전을 관찰하며 도움을 주었다.
그 일환으로 여성과학인 멘토들과 나와 같은 실무자들을 위한
만남의 자리를 제공해주었는데
선배 여성과학인들을 만나는 일은 꽤 설레는 일이었다.
나와 비슷한 모습을 한 선배들,
내가 몇 년 후 되고 싶은 모습을 한 선배들이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약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길잡이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선배들의 모습을 닮았다.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얼른 배우고 익혀서
알고리즘에게 명령을 내리는 멋진 모습을 그려보라고 독려하는 것 같다.
책에 실린 인터뷰들이 그런 당신에게 가능성을 보여 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AI와 관련된 일을 새롭게 구상해보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