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 -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이자 신학자
박승찬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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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중세철학 전문가인 저자는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를

쓰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이자 신학자'라는

부제를 보고 조금은 딱딱한 철학서가 아닐지

예상했었다.


그런데,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들을 때처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이 술술 읽혔다.


특히,

하느님이 악을 방치하는 이유,

원죄론에 대한 해석,

아우구스티누스가 쓴 고백록과 신국론이

담고 있는 내용과 저술 배경 등 흥미롭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마니교에서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했고,

욕정에 이끌려 죄를 반복하면서도

또 아내와 강제로 이별을 하면서도

어머니 성녀 모니카와 하느님 안에서

그 사랑을 믿었던 아우구스티누스가

내가 품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겠다.


내가 믿음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

하느님의 조건없는 사랑을 신뢰하는 믿음을

얻고 싶다.


고백록을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 핸리 채드윅이라는 현대 신학자가

아우구스티누스를 '최초의 현대인'이라고

표현했단다.


오늘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인간의 감정, 교육, 행복의 추구 등을 1,600년 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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