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은
머리에 새를 얹은 소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학교 최고의
축구 선수 중의 하나인
마틴에게 그 소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틴은 그 소녀 앞에만 서면
떨립니다.
그러나 그 소녀는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고 생각하죠.
소녀는 더 이상
머리에 새를 얹지도
머리를 양갈래로 묶지도
큰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지도
않았어요.
이제 더 이상
마틴이 좋아하던 소녀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마틴은 소녀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하고
다녀서 그 희한한 소녀가
좋았던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되는 것이죠.
책표지를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만난 글을
여러 번 읽고 또 읽었습니다.
마음에 꼭 담아두게요.
'어떤 이름표로 자신을
규정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모두 특별해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기를 좋아하세요.'